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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군사작전 비난' EU에 경고…"시리아 난민 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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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작전으로 테러리스트 109명 사망" 주장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 AFP=뉴스1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족 자치 지역에 대한 군사작전을 감행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유럽연합(EU) 국가들을 향해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터키를 계속 비판할 경우 시리아 난민 수백만명을 유럽 대륙으로 보내겠다는 것이다.

10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집권당 정의개발당(AKP) 연설에서 "EU는 정신 차려라"며 "만약 우리의 작전을 침략으로 간주한다면 우리가 할 일은 간단하다. 국경을 열어 360만명에 달하는 난민을 보내면 된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어 "우리가 하려는 일은 남쪽 국경에 테러리스트 국가가 설립되는 것을 막는 것"이라며 이번 군사작전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그는 또한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이른바 '평화의 샘' 작전으로 테러리스트 10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터키는 지난 8년 동안 이어진 시리아 내전 동안 약 360만명의 난민을 자국 내에 수용하고 있다. 터키는 이번 군사작전 명분 중 하나로 이들 난민을 고국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터키군은 전날(9일)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족 자치지역에 군사공격을 감행하고, 작전명을 평화의 샘으로 명명하고 있다.


반면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은 터키의 군사행동을 규탄하면서, 관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개회의를 열 것을 요청한 상태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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