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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선두 굳히기' 나선 KT, 중장기 성장 기대감↑

머니투데이 박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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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오늘의포인트]증권가 4Q 영업이익 증가 반전 기대…3Q는 부진

/사진=김현정디자이너

/사진=김현정디자이너



KT가 5G 가입자 증가로 객단가(ARPU) 상승을 이끌어내면서 중장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선 KT가 올 4분기 영업이익 증가 반전을 기록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무선사업부 수익 성장세가 시현 될 것으로 전망했다.

KT는 10일 오전 11시 37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전일 대비 100원(0.37%) 내린 2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T 주가는 지난 8월 16일 단기 저점인 2만6500원을 기록한 이후 2만700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KT의 3분기 실적추정치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6조1690억원, 영업이익은 13.6% 감소한 3190억원을 제시했다. 당기순이익은 3.2% 증가한 2300억원으로 전망했다.

김희재·이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KT의 무선 전체 점유율은 29.98%로 지난 2013년 2월 30.44% 이후 최고 수준"이라며 "5G 점유율도 31%를 기록, 꾸준히 전체 점유율을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5G 시장에서 선두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면서 4분기에는 무선 부문 객단가가 다시 상승세를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8만원 이상 초고가 요금제 이용자가 증가하는 등 5G 도입이 통신업종의 전반적인 ARPU(객단가) 상승을 이끌어내고 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5G 가입자 증가로 이동통신업종 ARPU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9월 들어 마케팅 비용이 안정화 추세를 보이며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을정 신영증권 연구원은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고 방송통신발전기금(290억원) 납부로 3분기 수익성은 부진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5G 가입자 점유율 30%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어 2020년 이후 5G 효과가 본격화되며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대외 변동성이 극심한 상황에서 KT의 외국인소진율이 지난 2016년 이후 100%를 유지하고 있는 부분에도 주목했다.


김희재·이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KT는 통신3사 중 최근 주가 대비 수익률이 가장 높고, 배당성향은 4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당 배당금(DPS) 1100원을 가정하면 8일 종가 2만7000원 기준 배당수익률은 4.1%, 과거 수준인 DPS 2000원을 회복할 경우 배당수익률 7%를 상회하는 배당주"라고 덧붙였다.

박계현 기자 unmblu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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