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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워싱턴에 1-6 패...류현진 5차전 불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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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LA다저스가 워싱턴에 패했다. 5차전에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불펜 카드를 꾀한다.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위싱턴과의 2019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1-6로 패했다.

디비전시리즈 성적 2승 2패 동률이 된 만큼 오는 10일 5차전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후 “류현진은 5차전에 필요한 투수다. 승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류현진을 포함해 클레이튼 커쇼, 켈리 얀선, 조 켈리, 애덤 콜라렉과 함께 불펜으로 등판할 것이다"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류현진은 지난 7일 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안타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불과 74개의 공밖에 던지지 않아서 짧은 이닝 소화 가능성은 충분한 상황이다. 로버츠 감독도 1이닝 정도를 기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포스트시즌에서 단 한 번도 불펜 등판한 경험이 없다. 정규시즌으로 시선을 돌려도 2년 전 마무리로 한 번 등판한 것이 마지막이다. 과연 다저스가 류현진 카드까지 쓰지 않고 5차전 조기에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OSEN

ⓒ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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