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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도시 여우'에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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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영국인들이 도시에 사는 여우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여우가 가정집까지 들어와 어린 아기를 공격하는 등 피해가 늘어나자 런던 시장이 나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런던에서 류충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정집 정원에 여우들이 나타났습니다.


떼를 지어서 몰려다니는 여우들은 사람들을 두려워하지도 않습니다.

심지어 집안으로 들어와 음식물을 먹기도 합니다.

[인터뷰:런던 시민]

"남편의 창고에서 보니 큰 여우가 누워있더군요. 그래서 물을 병에 담아 뿌렸더니 달아났어요."

영국에서는 도시에 사는 여우에 물려 다치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런던 동부에 있는 가정집에 여우가 들어와 태어난 지 한 달 밖에 안 된 아기를 공격했습니다.


[인터뷰:피해 지역 주민]
"새벽 1시쯤 집에 왔을 때 여우 25마리가 거리에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영국에서 도시에 사는 여우는 3만 마리로 그 중 만 마리가 런던 주택지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피해가 늘어나자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은 여우는 위협적인 존재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영국 동물보호협회는 여우가 사람을 공격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퇴치 반대 목소리를 내는 등 여론은 갈리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YTN 류충섭[csryu@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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