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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던 속옷까지 팔고 사고…중고 전성시대

SBS 이호건 기자 hog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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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황에 중고품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죠. 심지어는 중고 속옷까지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주부 조 모 씨는 임신 뒤 중고속옷을 입고 있습니다.

임부용 속옷을 모두 새로 사는 게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조 모 씨 : 1만 5천 원에서 2만 원 정도하면 총 20만 원 정도 들어가거든요. 깨끗하게 사용하셨고요.]

임부용 속옷만이 아닙니다.

인터넷 중고장터에는 일반 속옷을 사고파는 글이 넘쳐납니다.


[중고 속옷 판매자 : 전 어제 처음 (중고품) 올린 건데, 입었던 것도 올리는 사람도 있던데요.]

실제로 한 인터넷 쇼핑몰의 경우 지난해 중고 속옷 판매 실적이 전년대비 24%나 늘었고, 휴대전화 583%, 여행용 가방 747%, 귀걸이 720% 등 다른 중고품 판매도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한 포털의 중고거래 카페 회원수는 무려 1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중고 가전제품과 가구를 파는 전문매장입니다.

이곳의 지난달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0% 정도 늘었습니다.

[김태수/중고 가구매장 본부장 : 주말에는 최소 200분 이상 오시는 거 같아요. 직원들이 영업하기가 많이 힘든 상황입니다.]

끝없이 계속되는 불황에, 저렴하고 품질 좋은 중고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중고 전성시대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강동철, 영상편집 : 최진화)     

이호건 기자(hogeni@sbs.co.kr)

[SBS기자들의 생생한 취재현장 뒷이야기 '취재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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