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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류승룡x진선규x이하늬x공명, 지금까지 이런 팀워크는 없었다(종합)[24th 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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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민경훈 기자]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극한직업’ 오픈토크 행사가 열렸다.  이병헌 감독과 배우 이하늬, 진선규, 공명, 류승룡이 행사를 마치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rumi@osen.co.kr

[OSEN=부산, 민경훈 기자]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극한직업’ 오픈토크 행사가 열렸다. 이병헌 감독과 배우 이하늬, 진선규, 공명, 류승룡이 행사를 마치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rumi@osen.co.kr


[OSEN=부산, 김보라 기자] 지금까지 이런 팀워크는 없었다.

올 1월 개봉한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의 배우들은 여전히 끈끈한 우정을 유지하고 있었다. 촬영은 물론 개봉한 지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마치 가족처럼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애정 어린 마음으로 티격태격 하는 모습에서 그들의 진한 케미스트리를 느낄 수 있었다.

이병헌 감독과 배우 류승룡, 진선규, 이하늬, 공명이 4일 오후 부산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극한직업’의 오픈 시네마 토크를 개최했다. 이날 이동휘는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무대에 불참했다.

공명은 먼저 “시간이 허락돼 부산국제영화제에 와서 영화를 보러 간 적도 있었다”라고 영화제와 얽힌 추억을 떠올렸다.

‘맏형’ 류승룡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서울에서도 만날 수 없었던 분들을 한 번에 집중적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곳이다”라며 기분 좋은 설렘을 전했다.

[OSEN=부산, 민경훈 기자]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극한직업’ 오픈토크 행사가 열렸다.  배우 진선규가 무대 위에서 미소짓고 있다. /rumi@osen.co.kr

[OSEN=부산, 민경훈 기자]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극한직업’ 오픈토크 행사가 열렸다. 배우 진선규가 무대 위에서 미소짓고 있다. /rumi@osen.co.kr


진선규는 현재 진행되는 신작 영화의 촬영을 위해 색다른 머리 스타일을 시도했다. “생전 처음 이런 머리를 해봤다. 근데 노출이 하면 안 돼 모자를 썼다”고 말했다.


이병헌 감독의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 출연했던 이하늬는 “‘촬영장에 갔을 때 굉장한 배신감을 느꼈다”면서 “감독님이 드라마 현장에서 굉장히 민첩하게 연출하는 모습을 보면서 ‘영화감독이 드라마를 하면 이렇게 변하는 구나’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때가 ‘멜로가 체질’ 방송 전이었는데 파이팅 넘치는 모습이, 사실 사람이 잘 되면 느슨하게 변하는데, 신선하고 새로웠다. 저희 현장에서 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고 장난 섞인 어투로 말했다. 이에 이병헌 감독은 “’극한직업’ 촬영장에서도 열심히 했다”고 받아쳤다.

‘극한직업’(감독 이병헌, 제공배급 CJ, 제작 어바웃필름)은 달리고, 구르고, 매달리고, 추격하고, 목숨까지 걸면서 고군분투하는 마약반 형사 5인방의 모습을 담은 코믹 액션영화. 누적 관객수는 1626만 4944명(영진위 제공)을 동원했다.


이하늬와 ‘멜로가 체질’에서도 연인 역을 소화한 진선규는 “저는 생전 처음하는 멜로 대사였다. 저는 ‘멜로가 체질’이 아니었던 사람”이라며 “차라리 활기차게 뛰는 모습이 어울리는 거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OSEN=부산, 민경훈 기자]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극한직업’ 오픈토크 행사가 열렸다.  배우 공명이 무대 위에서 미소짓고 있다. /rumi@osen.co.kr

[OSEN=부산, 민경훈 기자]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극한직업’ 오픈토크 행사가 열렸다. 배우 공명이 무대 위에서 미소짓고 있다. /rumi@osen.co.kr


‘극한직업’은 국내에서 개봉한 국내외 상영작 중 역대 2위라는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이에 이하늬는 “당시 촬영장은 굉장히 치열했고 이게 웃긴 건지 아닌지 끊임없이 자기 반성을 하며 의심했다”며 “우리가 잘하고 있었는지 의심을 했다. 행복했지만 관객들이 어떤 반응일지 궁금했다. 저희 다섯 명이 똘똘 뭉쳤던 게 스크린에 나온 게 아닌가 싶다”고 흥행 비결을 전했다.

진선규는 이어 “저희가 배우 대 배우로 만났지만, 인간 대 인간으로 좋았던 팀이었다”라는 생각을 덧붙였다.


공명은 “저에게는 모든 반응이 인상적이었다”며 “무대인사를 다닐 때마다 뜨겁게 반겨 주시는 관객들에게 감동을 받았다. 영화의 리뷰를 보면 ‘제갈공명처럼 지혜롭고 현명하다’는 걸 보면서 너무 뜻 깊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실적 압박에 시달리는 해체 위기 마약반의 형사 반장(류승룡 분)은 신바람 난 치킨집 사장으로, 정의감에 몸이 먼저 반응하는 마약반의 만능 해결사 장형사(이하늬 분)는 대박 맛집의 철두철미한 홀 서비스 매니저로, 마약반의 사고뭉치 마형사(진선규 분)는 맛집의 절대미각 주방장으로, 마약반의 고독한 추격자 영호(이동휘 분)는 멘탈이 붕괴된 운전사로, 마약반의 열정 막내 재훈(공명 분)은 절대 맛집 주방보조로 분했다.

[OSEN=부산, 민경훈 기자]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극한직업’ 오픈토크 행사가 열렸다.  배우 류승룡이 무대 위에서 미소짓고 있다. /rumi@osen.co.kr

[OSEN=부산, 민경훈 기자]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극한직업’ 오픈토크 행사가 열렸다. 배우 류승룡이 무대 위에서 미소짓고 있다. /rumi@osen.co.kr


이병헌 감독은 “제목이 ‘극한직업’이다 보니 질문에 대한 대답을 준비해놨었다. 저희가 너무 극한직업은 아니라고 말하려고 했었다”며 “사실 감독보다 배우들이 더 극한직업이다. 촬영 당시 여름이었는데, 폭염이 110여 년 사상 가장 더웠다. 달리는 장면도 많고, 배우들이 더 힘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하늬는 “감독과 배우가 포지션이 다를 뿐이지 감독은 밤에 잠을 못 잔다”며 “밤잠을 못 자면서 생각을 하고 수백 명을 이끌어 간다는 게 힘들 거다. 진정으로 도와주고 싶었다”고 했다.

이하늬는 ‘극한직업’ 속 형사 캐릭터에 대해 “스크린 속 제 떨리는 볼살을 보신 분들이 ‘이하늬가 많이 내려놨구나’라는 생각을 하신 거 같다. 배우로서 판타지성이 있는 제 얼굴이 초반엔 장점일 수 있지만, 사실의 저는 현실성을 묻히고 싶었다. 근데 쉽지 않았다”라며 “카메라 앞에 설 때 ‘이렇게까지 해도 되나?’ 싶었는데 제게 의미 있는 일이었던 거 같다. 아름다운 것만 취하는 거보다 추한 모습까지 안고 갔을 때 저의 연기폭이 훨씬 크다는 것을 증명했고 배우듯이 했던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OSEN=부산, 민경훈 기자]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극한직업’ 오픈토크 행사가 열렸다.  배우 이하늬가 무대 위에서 미소짓고 있다. /rumi@osen.co.kr

[OSEN=부산, 민경훈 기자]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극한직업’ 오픈토크 행사가 열렸다. 배우 이하늬가 무대 위에서 미소짓고 있다. /rumi@osen.co.kr


류승룡은 ‘극한직업’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일단 형제들을 얻었고 관객들의 사랑, 냉정함을 배운 거 같다”며 “개봉일인 1월 23일을 우리들끼리 부활절이라고 부른다.(웃음) 1월 23일날 매년 보이자고 약속했다”고 털어놓으며 깊은 우애를 자랑했다.

류승룡은 “이하늬는 누나, 엄마 같기도 하다. 없으면 칙칙하다. 멀리서부터 하이톤으로 걸어오는데, 없어서는 안 될 산소 같은 존재”라고 칭찬했다.

이어 이동휘 배우에 대해서는 “FM이다. 바로미터 같은 사람”이라며 “저희가 많은 조언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함께 기념 사진을 남기며 이날의 오픈 토크를 마무리했다./ w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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