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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빠진 명품 업체

조선비즈 한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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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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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2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열리는 '2019 롤드컵'에 뛰어들었다. 롤드컵은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월드 챔피언십으로, 2억명이 지켜보는 게임업계의 월드컵이다. 루이비통은 최근 롤드컵 주최사인 라이엇게임즈와 손잡고 롤드컵 최종 우승자에게 주는 트로피 보관함〈사진〉을 제작하기로 했다. 루이비통은 LoL 게임 속 캐릭터의 패션 아이템도 디자인할 계획이다.

콧대 높은 명품 업체들이 온라인 게임 산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명품 업계가 공략 중인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대 출생)를 사로잡기 위해서다. 지난해 세계 명품 시장 매출 2600억유로(약 334조원) 중 33%(약 110조원)가 밀레니얼 세대 지갑에서 나왔다. 베인앤드컴퍼니는 명품 시장이 2025년이면 최소 3200억유로(약 411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이 중 55%를 밀레니얼 세대가 창출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구찌 역시 최근 미로 탈출 게임인 '구찌 비(bee)'와 탁구 게임 '구찌 에이스'를 출시했다. 19세기 마구(馬具) 업체로 시작된 에르메스는 지난해 'H-pitchhh'라는 말발굽 던지기 스마트폰 게임을 선보였다. 비슷한 시기 디올은 자사의 중국 상하이 매장을 돌아다니면서 가방 모양 아이템을 수집하는 스마트폰 게임을 출시했다.





한경진 기자(kjh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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