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아주경제 언론사 이미지

김상교 버닝썬 사태 고발자 "제2의 국정농단으로 키우자 제안 받았다"

아주경제 윤경진
원문보기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사건의 최초 고발자 김상교(28) 씨가 "버닝썬 사태를 제2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키워야 한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2일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여당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김 씨를 폭행한 인물이 최순실 씨 조카로 보인다며 이 같은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씨는 "여당 의원이 나를 찾아와 나를 때린 사람이 아마도 최순실 조카 같다"고 질문했다며 "최 씨 조카는 폭행자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자신의 부인에 여당 A 의원이 "최 씨 조카를 목격했다는 사람이 다섯 사람이 넘는다"라며 되물었다고 주장했다.
김상교 씨

김상교 씨



이어 김 씨는 "최순실 조카 측에서 소송이 들어왔고, 나는 최초 폭행자로 최순실 조카를 지목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A 의원은 "김 씨를 만나 최 씨 조카에 관해 물어본 것도 맞다"라면서도 "최 씨의 조카에 관해 물어본 것은 당시 제기됐던 의혹을 확인하는 차원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김 씨는 조선일보와도 인터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여당의 행태를 보면서 정의롭지 못한 사람에게 이용당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버닝썬' 사건은 지난해 11월 24일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김 씨가 보안요원에게 폭행당한 뒤 경찰에 신고했지만, 오히려 자신이 경찰에 연행돼 역삼지구대 안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밝혀진 사건이다. 버닝썬은 YG엔터테인먼트 출신 가수 승리가 사내이사로 재직해 이름을 알린 클럽이다.

한편, 버닝썬 사건을 수사한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5월 김 씨가 제기한 역삼지구대와 버닝썬 간 유착 의혹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결론 내렸다.

윤경진 기자 youn@ajunews.com

윤경진 youn@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장훈 미르 결혼식 논란
    김장훈 미르 결혼식 논란
  2. 2파친코 이민진 맘다니
    파친코 이민진 맘다니
  3. 3젤렌스키 푸틴 전쟁
    젤렌스키 푸틴 전쟁
  4. 4손흥민 LAFC
    손흥민 LAFC
  5. 5윤종신 건강 문제
    윤종신 건강 문제

아주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