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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AP연합뉴스 |
류현진(32·LA)의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선발 등판은 2차전일까 아니면 3차전일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끝까지 선발 로테이션 순서를 공개하지 않으며 연막작전을 펼쳤다.
로버츠 감독은 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NLDS 공식 기자회견에서 4일 열리는 1차전 선발로 워커 뷸러임을 확인했다. 하지만 “2, 3차전 선발 투수는 (오늘)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류현진과 클레이턴 커쇼 중 한 명이 2차전, 또 다른 한 명이 3차전 원정 경기에 등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차전 경기 결과에 따라 2차전 선발 투수가 바뀔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미 2, 3차전 선발 투수를 결정했다”면서 “워싱턴도 2, 3차전 선발 투수를 공개하지 않은 상황에서 굳이 우리 선발 투수를 공개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로버츠 감독은 선발 순서를 결정했고 이를 해당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그는 “홈-원정 경기 성적 등 다양한 지표 등을 고려해 선발 등판 차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1차전 선발을 뷸러로 정한 이유로는 “류현진과 커쇼, 뷸러 모두 1차전에 등판할 수 있는 좋은 선수들”이라면서도 “다만 뷸러의 몸 상태가 좋다. 1차전에 나서는 투수가 5차전에서도 출전해야 하는데, 뷸러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일단 MLB닷컴은 커쇼가 5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 류현진이 7일 원정경기인 3차전에 등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홈경기 성적으로 볼 때 류현진의 2차전에 나설 가능성도 없지 않다. 류현진은 올 시즌 홈에서 10승1패 평균자책점 1.93이라는 짠물피칭을 선보이며 극강의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반면 원정에서는 4승4패 평균자책점 2.72로 홈보다 훨씬 좋지 않았다. 커쇼 역시 홈에서 10승2패 평균자책점 2.89, 원정에서는 6승3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하는 등 원정보다는 홈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
두 선수 모두 원정보다 홈에서 더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누구를 2차전에 내보내도 이상할 것은 없다. 다만 류현진의 입장에서는 홈에서의 투구가 좀더 편안함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2차전 선발이 더 좋을 수도 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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