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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천만원짜리 동료 시계 훔친 축구 유망주…구단이 '계약해지'

연합뉴스 이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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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민네 디아비 파디가와 계약 해지를 알리는 니스 클럽[니스 홈페이지 캡처]

라민네 디아비 파디가와 계약 해지를 알리는 니스 클럽
[니스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니스가 훈련장에서 팀 동료의 7만유로(약 9천170만원)짜리 손목시계를 훔쳐 경찰에 체포된 프랑스 U-18 대표팀 출신 공격수 라민네 디아비 파디가(18·프랑스)와 계약을 해지했다.

니스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디아비 파디가가 1군 훈련장 라커룸에서 팀 동료인 카스퍼 돌베리(21)의 손목시계를 훔쳤다"라며 "이에 따라 곧바로 계약을 취소하기로 했다. 모든 구성원의 신의를 저버린 행동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발표했다.

니스 유소년 출신으로 프랑스 U-16, U-17, U-18 대표팀을 차례로 밟은 디아비 파디가는 니스의 차세대 공격수다.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디아비 파디가는 9월 16일 라커룸에서 돌베리의 손목시계를 훔쳤다. 돌베리의 손목시계는 7만유로에 달하는 고가품이었다.

니스 구단과 돌베리는 범인을 찾지 못해 사건을 접으려던 상황에서 CCTV에 디아비 파디가의 범행 증거가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니스와 계약을 종료한 디아비 파디가는 자유계약(FA)으로 프랑스 2부리그 파리FC로 이적해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horn9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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