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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경기 보여준다!"…프로농구 10개 구단 출사표

SBS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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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말 개막을 앞둔 프로농구 10개 구단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화끈한 공격농구, 재밌는 경기를 약속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대부분 구단이 모비스와 SK를 우승 후보로 지목한 가운데,

[SK, 모비스를 꼽겠습니다]


유재학 감독은 동갑내기 친구 추일승 감독의 선전을 기원하면서도,

[유재학/현대모비스 감독 : 그래도 더 늙기 전에 (추)일승이가 (우승했으면)… (추일승의) 오리온 뽑겠습니다.]

자신감 넘치는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유재학/현대모비스 감독 : (훈련장에) 이대성이가 54연승이라고 써놨습니다. 그래서 대성이를 믿고 시즌을 잘 치르겠습니다.]

경계 대상 선수를 지목할 때는 칭찬인 듯 이간질인 듯 돌려 말했고,

[이대성/현대모비스 가드 : SK의 (최)준용이가 저한테 자랑을 그렇게 하더라고요. 자기를 위한 패턴이 생겼다고. 이제 애런 헤인즈는 늙었고 자기가 그 역할을 대신하겠다고.]


[문경은/SK 감독 : 아~ 미치겠네!]

유니폼을 갈아입은 옛 동료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김시래/LG 가드 : (DB로 이적한)종규의 빈 자리는 생각보다 대체할 사람이 많고요.]

개막전 상대와 기 싸움도 펼쳤습니다.

[이관희/삼성 가드 : (개막전 상대) 'LG에는 유독 경계 되는 선수가 없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현주엽/LG 감독 : (이)관희는 아직 정신을 못 차린 것 같습니다.]

모두가 입을 모아 스피드와 공격을 강조한 프로농구는,

[문경은/SK 감독 : (희생, 조직력, 스피드) '희조스'로 하겠습니다. 희조스]

[서동철/KT 감독 : 오로지 공격, '오공'으로 가겠습니다.]

오는 5일부터 6개월간 대장정에 들어갑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김병직)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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