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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에게 경고를 날린 샤밀 자브로프, "가만히 당하지 않겠다. 후회하지 않을 경기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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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에 열렸던 100만불 토너먼트 기자회견에서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왼쪽)가 샤밀의 세컨드로 참가해  훈련을 돕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지난 2월에 열렸던 100만불 토너먼트 기자회견에서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왼쪽)가 샤밀의 세컨드로 참가해 훈련을 돕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 않을 거다. 케이지 위에서 진짜 멋진 승부를 하고 싶다” 샤밀 자브로프가 권아솔에게 경고를 날렸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의 우상인 사촌형 샤밀 자브로프(35·AKHMAT FIGHT CLUB)가 오는 11월 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6에서 권아솔(33·프리)과 대결한다.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 기자회견에서 설전을 벌여 왔던 터라 두 선수의 대결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샤밀 자브로프는 100만불 토너먼트에서 모두 판정승을 거두며 결승전까지 진출했다. 단 한 경기만 이기면 권아솔과 대결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권아솔을 이겼다면 만수르 바르나위처럼 100만불의 상금을 받을 수 있었다.

권아솔과의 경기에서 대해 샤밀 자브로프는 “절대 방심하지 않는다. 권아솔과 대결할 기회를 잡은 만큼 절대 승리를 놓치지 않겠다. (만수르 바르나위와의 경기처럼) 후회할 일을 다시는 만들지 않으려고 한다. 하빕도 시간이 날 때마다 나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에 하빕이 승리했는데, 이젠 내 차례다. 케이지 위에서 완벽하게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권아솔도 타격 능력이 좋은 선수이기에 조금의 틈도 허용하지 않아 완벽하게 승리하겠다는 계산이다. 샤밀 자브로프는 100만불 토너먼트 경기에서 만수르 바르나위와의 대결을 제외, 전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 판정승으로 따냈다.

샤밀 자브로프는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100만불 토너먼트에서 패한 뒤 잠시 휴식기를 가졌는데, 이제는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권아솔과 대결할 준비가 됐다. 권아솔이 도발을 많이 해왔는데,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 않을 거다. 케이지 위에서 진짜 멋진 승부를 하고 싶다. 권아솔이 말만 많은 파이터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나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제대로 케이지 위에서 승부를 겨뤄보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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