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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한 시즌 최다승 106승 달성

중앙일보 박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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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106승을 달성하면서 구단 역사상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새로 썼다.

올해 106승을 기록한 LA 다저스. [사진 LA 다저스 SNS}

올해 106승을 기록한 LA 다저스. [사진 LA 다저스 SNS}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9-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다저스는 106승 56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한 시즌 106승은 지난 1953년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 기록한 최다승 기록인 105승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다저스는 올해 내셔널리그 최고 승률(0.654)도 기록했다.

다저스는 1회 초 맥스 먼시의 볼넷과 A.J. 폴락, 코디 벨린저의 연속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코리 시거가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쳤다. 이어 윌 스미스의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으로 5-0으로 앞서갔다. 7회 초 가빈 럭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보탰고, 8회 초 오스틴 반스의 2타점 적시타, 스미스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9-0으로 이겼다.

선발 투수 리치 힐은 3이닝 동안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이날 선발 로테이션 중 한 자리를 꿰차고 있는 클레이턴 커쇼가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커쇼는 지난 2009년 9월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10년 만에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섰다. 그는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 평균자책점을 3.05에서 3.03으로 낮췄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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