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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 뜯어보기]만년필 같은 전자담배 '플룸테크'…냄새·타격감 둘다 잡았네

아시아경제 성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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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쿨러' 멘톨만큼이나 묵직함
한번 충전에 한팩 모두 사용 가능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흡연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냄새다. '쩐내'를 잡기 위해 전자담배 등으로 갈아타지만 막상 쾌적함을 얻으면 타격감이 떨어진다. 가습기 연기를 마시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이 나왔다. JTI의 '플룸테크'다. 냄새와 타격감,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는 입소문을 듣고 플룸테크를 구매해봤다.


디자인부터가 눈길을 확 끌었다. 볼펜보다 슬림한 모습이 라미 CP1 만년필을 연상시켰다. 무게도 가볍다. 18g. 슬림하고 가볍다는 것은 소지가 편하다는 뜻이다. 일단 합격.


가장 놀라운 점은 피울 때 냄새가 거의 안 난다는 것. 완전히는 아니다. 약간의 냄새가 나지만 연초나 궐련형 전자담배처럼 진한 향에 비하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회사 측이 100%가 아닌 1%를 뺀 99%를 줄였다고 설명한 이유가 납득이 됐다.


타격감도 만족스러웠다. 플룸테크의 전용 리필은 퍼플 쿨러, 그린 쿨러, 브라운 리치 총 3종이다. 타격감을 놓고 보면 대부분 시중에 출시된 액상형 전자담배를 뛰어넘는 성능이지만, 그중 그린 쿨러를 가장 추천한다. 전자담배 마니아들은 타격감을 위해 멘톨류를 찾는다. 플룸테크는 그 이상이었다. 멘톨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을 정도로 묵직했다. 연초를 피운 것 같은 청량감도 인상적이었다.



플룸테크는 30도 '저온 가열' 기술을 통해 담뱃잎을 태우지 않고, 카트리지에서 생성된 증기가 캡슐을 통과하면서 맛과 향을 즐기는 제품이다. 이런 구조의 가장 큰 장점은 다른 액상형 전자담배와 달리 액상이 새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구조는 과격한 활동에 망가져도 제품에 다시 큰 돈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본체보다 연약해 충격에 먼저 망가지는 카트리지 부분은 어짜피 교체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귀차니즘으로 고민하는 사용자에게 안성맞춤. 한 번 충전으로 한 팩 전체를 사용할 수 있다. 캡슐 하나에 50모금, 한 팩이 250모금이다. 일반 연초가 10~11모금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 갑 정도의 분량이다. 캡슐과 카트리지를 교환하기 때문에 청소도 필요없다. 마우스피스, 옷에 꽂을 수 있는 클립, 스탠드 등 다양한 액서서리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다만 연무량은 아쉬웠다. 플룸테크는 천천히 깊게 들이마셔야 원하는 연무량을 느낄 수 있다. 급하게 피우는 스타일이라면 이 부분은 조금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다.


◆당신은 사야 해

#냄새 없고 타격감이 확실한 제품을 찾는다면.

◆한 줄 느낌

#욕구가 들겠지만 냄새 안난다고 실내에서 피지는 맙시다.

◆가격

3만5000원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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