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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사업장 미세먼지 차단 '숲속공장' 변모

아시아경제 이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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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내 사업장이 '숲속 공장(Plant in the Forest)'으로 변모하고 있다.


도는 지난 3월 '숲속공장 조성협약'을 체결한 도내 기업들의 나무식재 추진 상황을 중간 점검한 결과 이달 말 기준 83개 공장에 총 1만4957그루의 나무가 식재돼 올해 목표량인 1만3602그루를 10% 가량 초과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연말까지 추가로 3039그루의 나무가 식재될 전망이어서 올해 목표량을 25% 이상 초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특히 도내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 확대를 위해 다음 달 말 사업성과에 따라 우수 사업장 30개사를 선정, 도지사 표창 및 현판을 수여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 3월26일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을 비롯한 도내 121개 기업과 '숲속공장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사업장 주변 유휴부지에 공기정화 효과가 큰 소나무, 삼나무, 잣나무, 전나무 등을 식재하여 마치 숲속에 공장이 있는 것처럼 녹화사업을 펼쳐 미세먼지를 줄여나간다는 구상이다.


도는 내년에 1만2000여개 사업소가 유휴부지에 나무를 심을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또 2021년부터 도내 모든 사업장이 '1사1그루' 나무심기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장에 조성된 '나무쉼터' 공원을 주변 지역주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숲속공장 조성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에 힘입어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독려를 통해 "숲속 공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에는 전국의 30%인 1만7785개소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이 위치하고 있다. 이들 사업장에서 연간 배출하는 미세먼지(PM10)는 1243톤에 이른다.


도는 사업장 곳곳에 식재되는 소나무, 삼나무, 잣나무, 전나무 등의 나뭇잎이 미세먼지를 흡착ㆍ흡수하는 기능이 있어 평균 25.6%의 미세먼지와 40.9%의 초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나무 1그루는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며, 도시 숲 1ha가 조성될 경우 연간 168kg에 달하는 오염물질이 제거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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