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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중계진 “류현진이 ‘평균자책’ 챔피언···왕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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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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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메이저리그 평균자책 1위를 확정지었다. 아시아 투수 중 메이저리그에서 평균자책 타이틀을 따낸 것은 류현진이 처음이다.

류현진은 29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7이닝 5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2-0 승리를 이끌며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을 2.32까지 떨어뜨리면서 뉴욕 메츠의 제이콥 디그롬의 2.43에 크게 앞섰다. 류현진은 4이닝 2실점을 할 경우 평균자책 타이틀을 내줄 수도 있었지만 4이닝을 넘어 7이닝까지 경기를 끌고 나갔다. 자칫 큰 것 한 방이면 1년 농사를 망칠 수 있었지만 류현진은 전혀 흔들림없이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현지 중계진도 류현진의 평균자책 타이틀에 큰 찬사를 보냈다.

현지 캐스터가 “디그롬이 내일 구원 등판해 7이닝 무실점하지 않는 한 역전이 불가능하다”고 말하자 해설자인 오렐 허샤이저는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류현진이 8회 대타로 교체되자 현지 캐스터는 류현진을 일컬어 “내셔널리그 평균자책 챔피언이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고 전했고, 경기가 끝난 뒤에는 “류현진이 평균자책 왕관을 썼다”고 전했다.

아시아 출신 투수 중 개인타이틀을 따낸 것은 노모 히데오가 1995년과 2001년 탈삼진 1위에 오른 바 있다. 1995년에는 다저스에서 2001년에는 보스턴에서 탈삼진 1위에 올라 양대리그 탈삼진 타이틀을 모두 따낸바 있다. 대만 출신의 왕젠민은 2006년 뉴욕 양키스에서 19승을 따내며 다승 1위에 올랐다. 하지만 평균자책 타이틀은 류현진이 최초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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