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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1위' 역사 쓴 류현진 감격, "생각도 못한 대단한 시즌"(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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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샌프란시스코(미국 캘리포니아주),박준형 기자]7회말 이닝종료후 교체된 류현진이 가족 향해 손짓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샌프란시스코(미국 캘리포니아주),박준형 기자]7회말 이닝종료후 교체된 류현진이 가족 향해 손짓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샌프란시스코(미국 캘리포니아주), 이상학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32)이 메이저리그 아시아 투수 최초로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인 선수 첫 타이틀 홀더가 되는 감격을 누렸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벌어진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다저스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14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무엇보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2.32로 정규시즌을 마치며 이 부문 2위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2.43)을 따돌리고 내셔널리그 1위를 확정했다. 사이영상 2연패가 유력한 디그롬이 맹추격했지만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빼앗기지 않고 지켰다. 아시아 투수 첫 평균자책점 1위의 역사를 썼다.

아직 포스트시즌 큰 경기가 남아있지만 역사적인 정규시즌을 마친 류현진도 감격에 젖은 모습이었다. 다음은 경기 후 류현진과 일문일답.

[OSEN=샌프란시스코(미국 캘리포니아주),박준형 기자]6회말 이닝종료후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샌프란시스코(미국 캘리포니아주),박준형 기자]6회말 이닝종료후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 soul1014@osen.co.kr


-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다.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는데.
▲ 시즌 시작하기 전부터 목표는 30경기를 부상 없이 등판하는 것이었다. 그게 가장 좋았다. 만약 사이영상을 받는다면 가문의 영광이다. 그만큼 1년 동안 괜찮게 한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 무실점 투구에 2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 지난 경기처럼 첫 득점이라 좋았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 같다(웃음). 기쁨이 두 배인 것 같다. 투수라고 항상 쉽게 아웃 당하려 하지 않는다. (마운드에선) 전체적으로 제구가 잘됐고, 체인지업도 좋았던 경기였다.

- 사이영상 투표 권한이 있다면 누구에게 할 것인가.

▲ 가장 좋은 투수를 뽑을 것이다. 디그롬이 첫 번째라고 생각한다. 디그롬이 잘했다. 내가 디그롬보다 앞선 건 평균자책점 하나밖에 없다. 이닝수라든지 삼진이라든지 나보다 낫다. 내가 나한테 주면 좋지만 투표를 할 순 없다.

- 평균자책점 기록이 의식되지 않았나.
▲ 아무래도 조금 신경 쓰긴 했다. 하지만 시즌을 시작하고 나서 지금까지도 그런 타이틀이라든지 기록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몸 건강하게 30경기 등판하는 시즌을 만들고 싶었다. 29경기 나왔는데 그만큼 몸이 좋았던 것 같다. 좋은 시즌 보냈다.


- 체인지업이 78마일에서 84마일까지 다양하게 나왔는데.
▲ 의도를 한 건 아니다. 그냥 똑같이 던졌는데 차이가 난 것 같다.

- 상대 타선이 전원 우타자였는데.
▲ 준비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 그 전에 미리 모든 선수들에 대해 준비를 해놓는다.

- 어깨 수술 후 처음으로 180이닝 이상 던졌다.
▲ 몸 상태가 좋았다. 그만큼 경기에 나갈 수 있었고,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었다. 몸 상태가 가장 첫 번째인 것 같다.

- 이제 포스트시즌 선발 순서가 결정되는데.
▲ 내가 생각하고 말 게 없다. 주어진 대로 준비할 것이다. 단기전이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이겨야 하는 경기다. 아직 로버츠 감독과 이야기하지 않았다. (1차전 선발이면 4일 휴식인데) 상관없다.

- 미국에 올 때 이런 역사를 쓰게 될 것이라 생각했나.
▲ 이런 날이 올 줄 전혀 생각 못했다. 이런 시즌을 보낸 것도 어떻게 보면 대단한 것 같다. 처음 얘기했다시피 기록은 생각하지 않고 시작했다.

- 고마운 사람들이 있다면.
▲ 많다. 가족들도, 와이프도 고맙고, 1년 동안 김용일 트레이닝코치님이 많이 고생해주셨다. 덕분에 몸 관리가 잘 된 것 같다. 그래서 올 시즌 계속해서 좋은 경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waw@osen.co.kr
[OSEN=샌프란시스코(미국 캘리포니아주),박준형 기자]7회말 이닝종료 후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7회말 전광판에 표시된 류현진의 ERA 2.32/ soul1014@osen.co.kr

[OSEN=샌프란시스코(미국 캘리포니아주),박준형 기자]7회말 이닝종료 후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7회말 전광판에 표시된 류현진의 ERA 2.32/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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