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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빅리그 데뷔 3년만 가을잔치 참가, 탬파베이는 6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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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전 끝내기 적시타를 터뜨린 뒤 헬멧을 벗어던지고 동료와 기뻐하는 탬파베이 최지만. 캡처 | 탬파베이 인스타그램

디트로이트전 끝내기 적시타를 터뜨린 뒤 헬멧을 벗어던지고 동료와 기뻐하는 탬파베이 최지만. 캡처 | 탬파베이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탬파베이 최지만(28)이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다.

탬파베이는 28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 원정경기에서 6-2로 이겨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클리블랜드가 패배해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매직넘버 두 개를 모두 지워냈다. 최지만은 이날 경기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지난 2013년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던 탬파베이는 6년 만에 가을 야구에 참가한다. 팀 최저 연봉(6315만달러) 구단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일궈낸 값진 소득이다.

지난해 6월 밀워키에서 탬파베이로 트레이드 된 뒤 올해 시살상 풀타임 빅리거로 도약한 최지만도 팀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올시즌 팀 내 5위 수준인 18홈런 62타점을 기록하며 타율 0.257로 가능성을 입증했다. 치열한 와일드카드 접전을 벌이던 지난 24일 보스턴전에서는 역전승의 물꼬를 튼 3점 홈런을, 25일 뉴욕 양키스전에선 끝내기 홈런을 각각 터뜨리며 팀에 천금 같은 승리를 안겼다.

인천 동산고를 졸업하고 시애틀에 입단해 빅리거의 꿈을 키우기 시작한 최지만은 볼티모어와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밀워키 등을 거치며 빅리거로 성장했다.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지난 2016년 빅리그 데뷔의 꿈을 이룬지 3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 영광을 누리게 된 셈이다.

탬파베이는 오클랜드와 디비전시리즈 출전을 가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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