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뉴욕 메츠 제이컵 디그롬이 25일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뉴욕=AFP연합뉴스 |
류현진(32·LA 다저스)과 함께 사이영상 유력후보로 손꼽히는 제이컵 디그롬(31·뉴욕 메츠)이 짠물 피칭을 선보이며 2019년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이제 류현진이 마지막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선두자리를 지켜내는 일이 남았다.
디그롬은 26일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안타 2개, 볼넷은 하나만 허용한 반면 삼진은 7개를 잡으며 무실점했다. 든든한 타선 지원까지 받으며 팀의 10-3 승리를 견인한 디그롬은 시즌 11승(8패)째를 거뒀다.
내셔널리그 탈삼진 1위인 디그롬은 시즌 탈삼진 개수가 255개로 늘어 2위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격차를 더 벌렸고 평균자책점은 2.51에서 2.43으로 낮췄다. 소화한 이닝 수도 204개로 3연 연속 200이닝 달성에 성공하며 이 역시 리그 2위에 올랐다.
이제 관심은 류현진이 아시아 투수 최초로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를 것인가와 사이영상을 누가 수상할지에 쏠린다.
평균자책점 2.41로 선두인 류현진이 순위를 유지할지는 본인의 어깨에 달렸다. 류현진은 오는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에 나설 예정이다. 이 경기에서 무실점하면 당연히 1위는 그의 몫이다. 1자책점을 허용해도 2.2이닝 이상을 소화하면 디그롬에 앞선다. 6.1이닝 2자책점까지도 류현진이 선두를 지킬 수 있지만 3자책점을 허용하면 9이닝을 완투해도 평균자책점 1위는 물 건너간다.
사이영상 경쟁구도는 디그롬의 2년 연속 수상이 더 유력한 분위기다. 류현진이 부진에 빠지고 셔저가 부상으로 이탈한 사이 디그롬은 최고의 피칭을 선보인 것이 크게 어필했다. 디그롬은 9월에만 5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했다.
박유빈 기자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