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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워페어, '핵 의혹' 사실일까?

쿠키뉴스 문창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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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부터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FPS(1인칭 슈팅) 게임 '콜 오브 듀티 : 모던 워페어'에서 벌써부터 불법인가프로그램(핵) 유저가 발견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상당수의 FPS는 핵을 사용하는 유저들 때문에 골머리를 썩곤 한다. 유저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모던 워페어에서도 이러한 핵 이용자들이 제재를 받지 않고 활개를 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모 커뮤니티에 의하면 현재까지 모던 워페어에는 자동으로 조준을 해주는 '에이밍 핵', 벽너머의 적을 공격할 수 있는 '월핵', 상대팀의 위치를 모두 알 수 있는 'ESP 핵' 등이 포착됐다.

그런데 이를 핵으로 단정짓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지적도 있다. 게임 내에서 제공하는 일부 기능들이 마치 핵과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먼저 모던 워페어는 콘솔과 PC간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즉,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는 PC 유저와 패드를 사용하는 콘솔 유저들이 한 경기에서 만날 수 있다.

패드가 상대적으로 키보드 마우스보다 조준이 어렵기 때문에 콘솔 패드 이용자에게는 일정 수준의 조준 보정이 된다.


하지만 특정 장비를 사용하면 키보드와 마우스를 콘솔에서도 사용하는 동시에 조준 보정을 받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XIM4 같은 기기가 있다. 이 같은 경우는 핵은 아니지만 핵과 같은 수준의 반동조절 효과와 조준 보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핵으로 오인 받을 수 있다. 이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크로스 플레이 기능을 끄는 것이다.

다음은 게임 내 기능인 '킬스트릭'다. 경기 중 연속적으로 상대를 처치하면 인게임내 스킬인 '킬스트릭'을 사용할 수 있는데 여기에는 적의 위치를 확인 시켜주는 '개인 레이더', '무인 정찰기(UAV)' 등이 있다. 기존의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접해본 유저들에게는 익숙한 기능이지만 처음 접하는 유저들에게는 핵으로 오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다음은 죽기까지 걸리는 시간인 TTK(Time-to-kill)와 서버에 의한 지연 시간이다. 모던 워페어는 타 FPS 게임에 비해 TTK가 굉장히 짧은 편이다. 이로 인해 게임을 하는 도중 상대를 만나자마자 바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너무 빠르기 때문에 자신이 어떻게 죽었는지 인지하지 못한다.


여기서 킬캠을 통해 자신이 어떻게 죽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데 간혹 서버 지연 때문에 일종의 시차가 생겨 내 시야에 없던 적이 진작에 나를 발견해 선제 공격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순간순간이 중요한 FPS 게임에서 굉장히 치명적이며 이로 인해 손실을 당하면 상대가 핵을 사용한 것으로도 인지될 수도 있다.


이외에도 땅 아래서 적을 유린하는 영상 또한 유튜브에 제보됐는데 현재까지 핵인지 단순한 게임 상 버그인지 확인되지는 않았다.이렇듯 아직은 모던 워페어에서 핵이 확산되기 시작했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

한편 블리자드 관계자는 "아직 제보가 들어온 건 없다"면서도 "확인한 이후 사실이라면 적극적으로 방안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쿠키뉴스 문창완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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