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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에 세계에서 가장 긴 보행전용 현수교(출렁다리) 건설 사업이 추진된다.
안동시는 2021년 준공을 목표로 도산면 동부리와 예안면 부포리를 잇는 길이 750m, 폭 2m의 보행 현수교 공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완성될 경우 현재 세계 최장 현수교보다 약 250m가 더 길 것으로 예상된다. 현수교는 교각과 교각을 철선 및 쇠사슬로 연결하고 다시 상판을 매어다는 형태로 만든 교량이다.
시는 3대 문화권 사업인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조성 사업의 하나로 이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공원과 도산서원, 계상고택을 잇는 순환형 탐방로를 만들어 관광 거점으로 삼는다는 게 안동시의 구상이다. 앞서 지난 4월 시는 기획재정부와 사업비 조정 등을 협의했다.
또 내년에는 기술자문위원회·계약심의위원회 등을 열어 바람에 따른 안전성을 실험하고 경제성 등에 대한 검토도 진행하기로 했다. 안동시는 이달 중 설계안을 공모하는 등 내년 6월까지 설계용역을 마칠 예정이다. 이후 설치공사에 들어가 2021년 12월에는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국비 115억원 등 236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긴 보행 현수교는 스위스 알프스에 있는 ‘찰스 쿠오넨 현수교’(길이 494m, 폭 0.65m)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 4월 개통한 충남 예산군 예당호 출렁다리(길이 402m, 폭 1.8m)가 가장 길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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