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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돼지열병 이어 파라티푸스 비상

조선일보 김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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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영향으로 전염병 확산
곡창인 황해도·평안도 작황 타격
4개월 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한 북한에 최근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전염병인 '파라티푸스'까지 발생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린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은 이날 "태풍 이후 북한 함경남도와 평안남도 지역에서 고열과 설사 등을 동반하는 파라티푸스가 발생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물과 변을 통해 전염되는 파라티푸스는 낡고 오염된 상·하수도 시설이 주된 감염 경로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특히 태풍으로 북한의 대표적인 소금 생산지인 함경남도 '광명성제염소'와 평안남도 '광량만제염소'가 물에 잠기면서 온갖 쓰레기들에 의해 소금이 감염됐다"며 "오염된 소금이 장마당에 팔려나가면서 파라티푸스가 더욱 확산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 당국은 함경남도와 평안남도를 방역지구로 설정하고 열차와 차량의 이동을 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링링의 영향으로 곡창인 황해도와 평안도 일대 논밭이 물에 잠기며 올해 작황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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