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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살인` 경찰수사팀, 청주사건 기록 넘겨받는다

매일경제 지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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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연쇄 살인 사건 용의자 이 모씨(56)의 '청주 처제 강간 살인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기록이 23일 경찰에 건네진다. 경찰은 검찰 수사 기록을 면밀히 검토한 뒤 이씨를 상대로 4차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남부경찰청 화성연쇄살인 수사본부는 이날 청주 처제 강간 살인 사건 수사 기록이 있는 청주지검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앞서 청주지검은 이씨 수사 기록을 창고에서 찾아 경찰의 열람 등사 요청에 응하기로 했다.

검찰은 무기수 사건이라도 관련 자료를 통상 20년 보관한 뒤 파기하는데 이씨가 화성 사건 용의자로 특정된 뒤 관련 서류를 찾아본 결과 일부가 서류 뭉치 형태로 남아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씨에 대한 4차 조사는 경찰이 청주 처제 살인 사건 수사 기록을 적극 확보하기로 하면서 해당 기록 검토 이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 =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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