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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5G·AI 기술 향상 ‘메이트30’ 내놨지만…미 제재 여파 구글 앱 미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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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5세대(5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향상시킨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메이트30’ 시리즈를 공개했다. 그러나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유튜브 등 구글 애플리케이션(앱)이 탑재되지 않아 흥행몰이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화웨이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가진 제품 발표회에서 메이트30과 메이트30 프로 등 스마트폰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메이트30 시리즈는 세계 최초의 5G 시스템온칩(SoC) ‘기린990 5G’를 탑재해 5G 단독모드(SA)와 비단독모드(NSA)를 모두 지원한다.

메이트30과 메이트30 프로는 각각 6.62인치와 6.53인치 크기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배터리는 일반과 프로 모델이 각각 4200mAh와 4500mAh다.

후면에는 원형 디자인에 3~4개 카메라가 탑재됐다. 메이트30 프로에는 4000만·4000만·800만 화소와 비행시간거리측정(ToF) 렌즈로 구성된 4개(쿼드) 카메라, 메이트30에는 4000만·1600만·800만 화소의 3개(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됐다. 전면에는 각각 2400만 화소와 3200만 화소의 1개(싱글)의 카메라가 적용됐다.

리차드 위 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메이트30 프로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와 애플 ‘아이폰11 프로’보다 성능이 높다고 여러차례 강조했다.

그는 선명하게 표현된 메이트30 프로의 초광각 저조도 영상과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어둡게 표현된 갤럭시노트10+의 영상을 비교했다. 또 메이트30 프로가 갤럭시노트10 프로보다 5G 다운로드 속도가 빠르다며 화면을 통해 시연했다.


그러나 메이트30 시리즈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비롯해 유튜브, 구글맵, 지메일 등이 탑재되지 않았다. 운영체제로 정식 계약에 의한 안드로이드가 아닌 누구나 쓸 수 있는 오픈 소스 버전의 안드로이드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대신 화웨이는 독자적인 앱 스토어인 ‘앱 갤러리’의 생태계를 발전시켜나가겠다면서 향후 앱 개발자와 사용자 지원에 10억달러라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메이트30 시리즈 제품은 화웨이를 상대로 한 미국 정부의 제재가 시작된 뒤 처음 공개된 제품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 5월부터 화웨이와 계열사들을 자국 기업과 거래할 수 없는 블랙리스트인 ‘거래제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신제품 출고가는 메이트30이 799유로(약 105만원), 메이트30 프로가 1099유로(약 145만원)로 책정됐다. 포르쉐와 협업해 출시되는 메이트30 RS는 2천95유로(약 276만원)이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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