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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춘재, 6월 ‘수형 사실 비공개’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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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연쇄살인 용의자 확인]

인권위 권고따라 교도소측 수용… 접견신청도 일부 가족에 한정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이춘재(56)가 석 달 전 자신의 수형 사실을 공개하지 말 것을 교도소 측에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춘재는 1994년 1월 처제를 강간살인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부산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부산교도소에 따르면 이춘재는 올해 6월 말경 자신이 수감돼 있다는 사실과 수형자 번호, 이름 등을 모두 비공개로 해 줄 것을 신청했고 교도소 측이 이를 받아들였다. 이는 법무부가 전국의 교도소에 ‘수형자의 인권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수형자가 원할 경우 관련 정보를 비공개로 전환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데 따른 것이다. 법무부의 이 같은 조치는 ‘수용자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인 결과다.

이춘재는 수형 사실 비공개를 신청하면서 자신과의 접견을 신청할 수 있는 사람으로 어머니와 형제 등 일부 가족만을 따로 지정하기도 했다. 교도소 관계자는 “이춘재가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란 사실이 알려진 뒤로 접견을 신청한 가족이나 지인은 아직 없었다”고 말했다.

박상준 기자 speak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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