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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美 자주파' 김현종, 어제는 주한미군 사령관 만나

조선일보 노석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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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둘다 NFL 레드스킨스 팬"
'대미(對美) 강경 자주파'로 불리는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19일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과 악수하는 사진을 공개했다〈사진〉. 전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불화설을 의식한 듯 "제 덕이 부족했다"며 '참회'의 모습을 보이더니 다음 날 '친미(親美) 행보'로 해석되는 모습을 연출한 것이다.

김 차장은 이날 트위터에 "오늘 에이브럼스 주한 미 사령관과 만나 조찬을 함께 하면서 한·미 동맹과 동북아 지역 전략에 대해 여러 이야기들을 나눴다"고 했다. 이어 "저희 둘 다 NFL(미 프로 풋볼 리그) 레드스킨스(Redskins) 팬이고, 제가 다녔던 고등학교 바로 옆 동네인 아가왐(Agawam)이 사령관 부친의 출생지여서 마치 고향 사람을 만난 듯 편했다"고 했다. 차관급 관리가 주한미군 사령관을 단독 면담한 뒤 사진을 공개한 것은 드문 일이다.

김 차장은 이날 에이브럼스 사령관과의 조찬 약속을 급하게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김 차장이 최근 자신에 대한 우려가 여권 내부에서도 커지자 이를 수습하려고 기존과 다른 모습을 연출하는 것 같다”고 했다.

[노석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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