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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댓글 조작’ 김경수 재판에 증인 출석…9개월 만의 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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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주 경남지사와 ‘드루킹’ 김동원 씨, 사진=뉴스1

김경주 경남지사와 ‘드루킹’ 김동원 씨, 사진=뉴스1


댓글 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 경남지사의 19일 항소심 재판에 ‘드루킹’ 김동원 씨가 증인으로 참석한다.

서울고법 형사2부는 이날 오후 1시30분 김 지사에 대한 항소심 12차 공판을 진행한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7일 1심 이후 9개월 만의 법정대면을 하게 됐다.

앞서 김 씨는 김 지사의 1심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김 지사와의 공모사실을 주장했다. 그는 “댓글 작업에서는 (김 지사가) 최종 지시자가 맞다. 일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김 지사가 개입한 것”이라고 증언했다.

또 “김 지사에게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을 시연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2016년 11월9일 김경수 지사가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파주 사무실인 ‘산채’를 찾아 킹크랩 시제품(프로토타입)을 시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 측은 김 씨가 “일방적인 진술”을 한다며 드루킹 일당이 서로 말을 맞춘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1심 법원은 김 씨의 증언을 받아들여 김 지사가 댓글 조작에 공모한 것으로 봤다. 이에 김 지사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킹크랩 시연 여부를 두고 두 사람이 엇갈린 주장을 하며 공방을 이어온 만큼, 항소심에서도 이 부분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김 씨는 시연회가 있었다는 주장을 이어가는 한편, 김 지사 측은 킹크랩 시연회가 없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함나얀 동아닷컴 기자 nayamy9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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