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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버닝썬 관련 의혹' 큐브스 전 대표 체포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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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the L]횡령·배임 혐의로 16일 체포…검찰 "조국 의혹 수사와 무관"



검찰이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특수잉크 제조사 녹원씨엔아이(전 큐브스) 정모 전 대표를 체포했다. 정 전 대표는 '버닝썬 사건'에 연루됐던 윤모 총경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어깨동무 사진을 찍어준 인물로 알려졌다.

1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박승대)는 전날 녹원씨엔아이 정 전 대표를 업무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체포했다.

정 전 대표는 중국 업체인 강소정현과기유한공사의 지분 취득 및 자산을 유출하는 과정에서 60억원 가량의 업무상 배임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월25일 정 전 대표의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녹원씨엔아이 파주 본사와 서울사무소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도 녹원씨엔아이 주식의 거래정지 조치를 내렸다.

정 전 대표는 이외에도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윤 총경과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의 사업 파트너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를 연결해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최근에는 조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일 당시 윤 총경과 회식 자리에서 찍은 사진을 촬영한 인물이 정 전 대표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정치권에서는 조 장관이 버닝썬 사건에 연루된 인물과 함께 식사를 했다는 점을 문제 삼기도 했다.

윤 총경은 지난 2015년 녹원씨엔아이의 전신인 큐브스의 주식을 매입하기도 했다. 조 장관 가족이 출자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투자처이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자문료를 받은 WFM도 큐브스에 8억 원 가량을 투자했다. 그러나 4년간 유지됐던 WFM의 투자는 올해 초 '버닝썬 사건'으로 윤 총경이 수사선상에 오르게 되면서 중단됐다.

이에 조 장관 측이 윤 총경과 선을 긋기 위해 큐브스 정모 전 대표와의 거래를 빠르게 정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 전 대표의 체포 배경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기존의 배임 사건을 수사하기 위한 것"이라며 조 장관 수사와는 관계없다고 일축했다.

검찰은 정 전 대표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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