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더팩트 언론사 이미지

박근혜 재활에 3개월...오른쪽 어깨도 수술 가능성↑

더팩트
원문보기
김양수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세미나실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어깨 수술 경과 및 향후 치료계획 등을 밝히고 있다. /이선화 기자

김양수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세미나실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어깨 수술 경과 및 향후 치료계획 등을 밝히고 있다. /이선화 기자


왼쪽 어깨 수술 '성공적'...경과 따라 추가 입원

[더팩트ㅣ송은화 기자] 수감 900일 만에 구치소에서 나와 어깨 수술을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다만 왼쪽 어깨 수술로 2~3개월을 오른쪽 팔로만 생활해야 한다. 이에 따르는 과부하로 향후 오른쪽 어깨 수술 가능성도 있다.

그동안 박 전 대통령 진료를 맡아온 김양수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세미나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박 전 대통령이 17일 오전 9시 17분쯤부터 10시 30분까지 어깨 수술을 받았다"며 "수술은 잘 됐고 현재 회복실에서 회복 중인 상태"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박 전 대통령의 주진단명은 회전근개(어깨 중요 힘즐 4개 총칭) 파열, 회전근개 파열로 인한 동결(관절을 싸고 있는 관절주머니)견이 같이 진행된 케이스"로 "수술 전 MRI에서 보이지 않았던 관절염 소견과 회전근개 옆에 있는 힘줄인 이두근 건증까지 동반된 복합병변"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술 방법은 피부 절개 없이 4개 정도 관절 절개 통해 5mm 정도 피부 절개를 통해 관절내시경을 보면서 최소침습으로 힘줄 봉합술과 관절낭 이완술 등을 시행했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16일 오전 어깨 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남용희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16일 오전 어깨 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남용희 기자


또 "반대편인 오른쪽(어깨)도 상태가 좋지 않다"며 "박 전 대통령이 오늘 수술 전 통증을 호소해 (오른쪽 어깨에)주사 치료를 했다. 더 악화될 수도 있는 상황인데다 왼쪽 수술로 최소 두 달간 반대편인 오른쪽 팔만 사용하다 보면 대략 10명 중 5명은 반대편도 이완돼 수술 하는 경우가 많다"고 향후 오른쪽 어깨 수술도 받게 될 여지를 남겼다. 특히 "수술 만큼이나 재활이 중요하다"며 "수술 후 재활과 회복을 위해 약 3개월 정도 입원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예상보다 복합적인 병변이라 재활도 수동과 능동운동이 병행되야해 재활 기간은 경과에 따라 의료진이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칼로 살을 베는 듯한 통증'을 이유로 검찰에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9월 초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다시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으나 검찰은 9일 '박 전 대통령의 건강상태가 형집행정지 결정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재차 불허됐다. 반면 법무부는 형집행정지 요청이 기각된 지 이틀 만인 11일 박 전 대통령의 수술과 치료를 위한 외부 병원 입원을 허가했고, 박 전 대통령은 16일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돼 입원했다.

happy@tf.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현빈 손예진 아들
    현빈 손예진 아들
  2. 2김동완 가난 챌린지 저격
    김동완 가난 챌린지 저격
  3. 3쿠팡 정부 지시 논란
    쿠팡 정부 지시 논란
  4. 4하나은행 신한은행 경기
    하나은행 신한은행 경기
  5. 5통일교 특검법 논란
    통일교 특검법 논란

더팩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