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한국일보 언론사 이미지

“박근혜 어깨수술 성공적…재활에 3개월 필요”

한국일보
원문보기
국정농단 사건으로 2년 5개월째 구속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16일 오전 법무부 호송차로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도착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국정농단 사건으로 2년 5개월째 구속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16일 오전 법무부 호송차로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도착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박근혜(67) 전 대통령이 17일 어깨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재활치료에는 3개월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박 전 대통령이 입원한 서울성모병원은 17일 오후 1시 브리핑을 열고 “박 전 대통령의 왼쪽 어깨 수술이 성공적으로 잘됐다”고 밝혔다. 이날 수술은 주치의인 김양수 정형외과 교수가 맡아 오전 9시 27분부터 10시 30분까지 진행했다. 김 교수는 “왼쪽 어깨의 회전근개 힘줄 5개 중 2개가 파열돼 봉합수술을 진행했다”면서 “오십견(동결견)과 관절주머니에 염증이 있고 유착돼 유착이완 수술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됐던 박 전 대통령은 앞서 4월 17일과 9월 5일 어깨 통증을 이유로 형 집행정지를 신청했으나 검찰은 기각했다. 그러나 법무부는 “박 전 대통령의 어깨 통증 등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좌측 어깨 부위에 대한 수술이 필요하다”면서 전날 박 전 대통령을 서울성모병원에 입원시켰다. 병원 측은 “박 전 대통령이 왼쪽 팔을 들어올리기 힘든 상태”라면서 “오십견은 통증 때문에 밤에 잠을 이루기 어렵고 식사나 일반적인 생활 자체가 많은 지장을 받게 돼 더 이상은 치료 효과가 없겠다 싶어 수술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의 재활치료에는 3개월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김 교수는 “들어가서 봤더니 관절염이나 염증이 많이 진행돼 있었고 힘줄 파열이 계속 진행되는 상황”이라면서 “재활치료 기간은 2, 3개월로 보고 있고 경과에 따라 짧아지거나 길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질환이 네 가지나 있어 복합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하다”며 “통증치료에 대한 약물치료, 기계장치를 이용한 관절운동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정반석 기자 banseok@hankookilbo.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오타니 WBC 출전
    오타니 WBC 출전
  2. 2통일교 신천지 특검
    통일교 신천지 특검
  3. 3김영대 추모
    김영대 추모
  4. 4우수의정대상 수상
    우수의정대상 수상
  5. 5젤렌스키 트럼프 회담
    젤렌스키 트럼프 회담

한국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