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羅 어떡해…삭발·단식·총사퇴 옵션, 결단 내릴까

아시아경제 강나훔
원문보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삭발을 계기로 나경원 원내대표의 투쟁 행보에도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요구 등 대여 투쟁을 위해 황 대표 삭발에 버금가는 '결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나 원내대표는 이번 주중 교섭단체 원내대표들과 만나 다시 한번 의사일정 협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날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국회 의사일정 협상에 나섰으나 나 원내대표와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조 장관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 출석을 문제 삼아 결국 이번주 국회 일정은 보이콧이 된 상황이다.


이러한 대치 정국은 전날 황 대표가 삭발식을 단행하면서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삭발을 마치고 "저의 투쟁을 결단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문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더이상 국민의 뜻을 거스르지 말라"라며 강력한 투쟁 의지를 내비쳤다.


결국 막힌 정국을 뚫을 키는 이제 여당과 직접 대면할 수 밖에 없는 나 원내대표에게 쥐어지게 됐다는 분석이다. 타협으로 협상을 이끌지, 강경 기조를 이어나갈지 기로에 선 셈이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규탄하며 삭발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규탄하며 삭발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당안팎에선 나 원내대표가 황 대표 삭발에 버금가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류여해 전 한국당 최고위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제 나경원 대표 삭발의 시간이 왔다"며 "당신의 진정성을 보고싶다"고 말했다.


다른 당이지만 정청래 민주당 전 의원 역시 "황 대표가 출가 목적은 아닐 테고 잠시의 일탈이겠지만 머리 깎고 돌아다니는 사람들 많겠다"라며 "그럼 나경원은?"이라고 했다.


두 인사 모두 나 원내대표를 비꼬는 어조로 말하긴 했지만 이들의 주장에 일면 타당성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단 국회 보이콧 등의 투쟁 방식은 역풍의 위험성을 안고 있고, 나 원내대표 개인 차원에서 보면 자녀 입시 비리 의혹 등 이슈를 타개할만한 극적인 전환점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다.


다만 국회 일정을 조율해야 하는 위치에서는 투쟁 방식의 선택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투쟁 방식에 있어 단식, 삭발, 의원직 총사퇴 등 옵션은 다양하다. 개인의 선택의 문제"라면서도 "원내대표라는 자리가 당 최일선에서 협의하는 막중한 자리인 만큼 극단적 투쟁 방식은 자제해야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유열 폐섬유증 투병
    유열 폐섬유증 투병
  2. 2조코비치 메이저 400승
    조코비치 메이저 400승
  3. 3베트남전 충격패
    베트남전 충격패
  4. 4놀뭐 허경환 위기
    놀뭐 허경환 위기
  5. 5이해찬 위중
    이해찬 위중

아시아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