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종합) 폐사율 100%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방역 뚫렸다.. 경기 파주 돼지농장서 첫 발생

파이낸셜뉴스 김서연
원문보기

[파이낸셜뉴스] 폐사율 100%에 이르는 돼지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방역이 뚫렸다. 17일 경기 파주시의 한 돼지농가에서 ASF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북한으로 부터 유입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현재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또 ASF 위기경보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이날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돼지농장 등을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 파주시의 한 돼지농장에서 ASF가 공식 확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전날 오후 6시 이 농장에서 어미돼지 5두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기도 위생시험소가 폐사축에 대한 시료를 채취,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 검사 결과, ASF 양성으로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ASF는 한번 감염되면 백신이나 치료약이 없어 폐사율이 100%에 이른다. 가축 전염병으로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

ASF에 감염된 돼지 및 돼지 생산물의 이동, 오염된 남은 음식물의 돼지 급여, 야생멧돼지 등을 통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잠복기는 3일에서 최장 21일이다.

농식품부는 즉각 초동 방역팀을 투입, 이 농장에 대한 긴급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또 발생 농가와 농장주 소유 2개 농장 3950두에 대한 살처분 조치도 이날 중 완료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현재 검역본부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 발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 농장의 반경 3km 이내 위치한 양돈 농가는 없으며, 반경 10km 이내 양돈농가는 19호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거점소득시설(16개소)과 통제초소(15개소)도 운영해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 조치를 강화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경기도에서 타 시·도로 돼지 반출을 일주일간 금지하는 긴급 조치도 취했다.

이날부터는 전국 6300개 양돈 농가의 일제소독과 의심 증상 발현 여부 등 예찰 조사도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남은 음식물의 양돈 농가 반입을 전면 금지하고,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접경 지역 14개 시군의 야생 멧돼지 개체수도 조절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ASF는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며, 시중에 유통되지 않기 때문에 국민들은 국산 돼지고기를 안심하고 소비해 주시길 바란다"며 "과감하고 신속한 방역 조치를 통해 ASF가 조기 종식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SF는 지난해부터 중국과 베트남, 미얀마 등 아시아 주변국에서 확산되는 추세다. 올 상반기에는 북한에서도 발생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광양 산불 국가소방동원령
    광양 산불 국가소방동원령
  2. 2트럼프 유럽 방향
    트럼프 유럽 방향
  3. 3부산 기장 공장 화재
    부산 기장 공장 화재
  4. 4임라라 손민수 슈돌
    임라라 손민수 슈돌
  5. 5류지현호 야구 대표팀
    류지현호 야구 대표팀

파이낸셜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