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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정페이 "화웨이 5G 기술, 전면개방 가능"

서울경제 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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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화웨이 배제 요구에 승부수
일각 "공산당이 통제 中 법이 문제"
런정페이 제안 성공 확률 낮을 듯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이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화웨이의 5세대(5G) 기술과 노하우를 전면 개방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런 회장은 최근 외신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고 BBC방송이 15일 보도했다.

런 회장은 인터뷰에서 “화웨이로부터 완전히 독립적으로 (5G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설치·운영하기를 원하는 미국 등 서방 회사에 화웨이 5G 플랫폼 전체의 사용권을 판매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가 언급한 5G의 기술과 노하우는 5G 특허권과 면허, 기술계획, 생산공법 지식 등을 망라한 것이다. 앞서 미국 정부에서 화웨이 장비가 중국 정부의 스파이 활동에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동맹국에 화웨이 배제를 요구한 데 대한 일종의 승부수인 셈이다.

뉴욕타임스(NYT) 칼럼니스트인 토머스 프리드먼은 런 회장이 “미국 회사는 그들의 보안 요건에 맞춰 우리의 5G 기술을 변형하고 소프트웨어 코드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며 이러한 제안이 “미국에 올리브 가지를 흔든 것”이라고 말했다. 미중이 무역전쟁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되는 계획을 화웨이가 제시했다는 평가다.

다만 런 회장이 근본 문제를 잘못 인식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유럽국제정치경제센터(ECIPE)의 호석 리마키야마 연구원은 “문제는 제조·판매사로서 화웨이의 신뢰성이 아니라 공산당이 화웨이를 통제하는 중국의 법률적 의무”라며 “이번 제안이 성공할 확률은 매우낮다”고 내다봤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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