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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유엔 총회 참석 확답 못하던 靑, 한미정상회담 확정되자 발표

아시아경제 황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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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30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30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이번 달 하순 유엔 총회 기간 중 뉴욕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이 어렵게 성사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초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할 예정이었던 유엔 총회에 문 대통령이 전격 참석하기로 한 것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어렵게 성사됐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2년 연속 유엔 총회에 참석해 올해는 이 총리가 참석하기로 가닥이 잡혔다.


하지만 우리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연장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미국 측 불만이 나오자 청와대 내부에서 한미 정상 회담 필요성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유엔 총회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이견을 해소해야 한다는 논리였다.


하지만 백악관이 한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확답을 주지 않으면서 문 대통령의 유엔 참석 여부도 확정하지 못했다.


청와대는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유엔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이 나오자 "결정되지 않았다"며 확인해 주지 않다가 백악관과 한미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하자 추석 당일인 지난 13일 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과 한미정상회담 개최를 공식 발표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한미정상회담 개최를 발표하면서 날짜에 대해서는 "회담의 구체적인 일정은 청와대와 백악관 간에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유엔 총회 기간 중 한미일 정상회담이나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일 및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여러가지 것들을 해결하고자 하는 자리라기 보다는 선택된 일정들 중심으로 유엔에서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고 답했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어렵게 잡힌 만큼 한미정상회담에 집중한다는 기조를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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