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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동료 "옐리치 눈에서 눈물…우리의 MVP"

스포티비뉴스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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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간판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27)를 잃은 크레이그 카운셀 밀워키 감독은 "끔찍한 뉴스"라고 말했다.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와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옐리치는 1회 첫 타석에서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맞았다.

옐리치는 곧바로 교체됐고 검진 결과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올 시즌 타율 0.329, 44홈런, 97타점으로 내셔널리그 MVP 후보 1순위로 꼽히던 상황에서 찾아온 날벼락이다. 메이저리그 최초 50홈런 30도루 기록도 날아갔다.

데이비드 스턴스 밀워키 사장은 "옐리치의 올 시즌이 끝났다는 것 외엔 아는 게 없다"며 "추가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내일 밀워키에서 의사들을 만난 뒤 앞으로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카운셀 감독은 "끔찍한 뉴스다. 옐리치의 온몸이 떨리더라"고 떠올리며 "옐리치가 몸을 일으켜서 계단을 내려갔을 땐 괜찮아 보였는데 안 좋은 소식을 들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옐리치의 부상이 심각하다는 소식은 4회 밀워키 더그아웃에 전해졌다.


밀워키 외야수 로렌조 케인은 "옐리치가 매우 기분이 안 좋아 보였다.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며 "옐리치는 우리의 리더이자 MVP다. 경기 중 소식을 들었을 때 우리 모두 슬퍼졌다. 옐리치의 공백은 메우기 어렵다. 그가 그리울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상대팀이었던 마이애미는 옐리치의 전 소속팀. 동료였던 미겔 로하스도 "기분이 안 좋다"고 했다. 로하스는 "선수이기 전에 우린 친구다. 옐리치는 MVP 후보에다가 챔피언십 진출을 위해 싸우던 선수였다. 옐리치가 잘 회복해서 돌아오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가을 야구를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밀워키엔 더 뼈아픈 소식이다. 밀워키는 이날 경기 전까지 19경기를 남겨 둔 상황에서 와일드카드 2위 시카고 컵스를 2경기 차이로 추격하고 있었다.


스턴스 사장은 "화가 나지만 이건 야구다. 프로 스포츠다. 믿기 어려운 일이 일어나곤 한다. 옐리치에게 찾아온 불운이다. 옐리치는 올 시즌 정말 열심히 했고 지난 몇 년 동안 우리 팀을 이끌었다. 답답하지만 우린 계속 움직여야 한다"고 했다.

이날 밀워키는 마미애미를 4-3으로 꺾었다. 컵스가 샌디에이고에 8-9로 지면서 게임차가 1경기로 좁혀졌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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