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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덮친 불황···경매 낙찰가율 10년 만에 최저치

서울경제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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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낙찰가율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오피스와 상가 등 업무상업시설의 낙찰가율이 폭락한 영향이 컸다. 경기 불황으로 자영업이 타격을 입으면서 경매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9일 발표한 2019년 8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경매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9.5%포인트 하락한 62.8%를 기록했다. 1만2,000건을 돌파했던 진행건수는 1만1,898건으로 소폭 감소했고, 이 중 4,034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3.9%, 평균응찰자수는 3.7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낙찰가율의 하락세가 도드라졌다. 8월 경매 낙찰가율은 2009년 3월 61.8%를 기록한 이후 10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업무상업시설이 21.4%포인트나 폭락한 44.3%를 기록한 영향이 컸다. 이는 지지옥션이 관련 통계를 수집한 200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업무상업시설 경매 물건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평가가 낮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권역별로는 경기 지역이 전월 대비 진행건수가 24.2% 증가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355건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경매 낙찰가율이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인 곳은 경북(-37.8%포인트)과 강원(-22.9%포인트)으로 낙찰가율은 각각 31.6%와 50%를 기록해 지방 경기 불황을 여실히 드러냈다.

한편 8월 주거시설 경매 진행 건수는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한 5,499건을 기록했다. 낙찰 건수는 4% 늘어 2,124건을 기록하면서 낙찰률은 38.6%까지 높아졌다. 이에 반해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2.4% 하락한 77.4%를 기록했고, 평균응찰자 수는 4.8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진행건수 중 주거시설이 차지하는 비중도 46.2%로 2018년 8월 이후 꾸준히 40%를 웃돌고 있다. 권역별로는 서울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7월에 939건을 기록했던 경기 지역 주거시설 진행건수는 17% 증가한 1,131건으로 집계됐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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