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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대변인 사퇴시켰던 아들 '래퍼 노엘', 이번엔 음주운전 사고

조선일보 안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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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장모씨가 7일 새벽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아들 장모씨는 노엘이라는 이름으로 래퍼 활동을 하고 있다.

7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장씨는 이날 새벽 0시 40분쯤 서울 마포구 인근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가다 오토바이와 접촉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장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를 웃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는 경찰 조사를 받은 뒤 현재 귀가한 상태다. 경찰은 장씨를 다시 불러다 정확한 음주운전 및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입건할 방침이다.

장씨는 지난 2017년 래퍼 경영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가 과거 SNS에 남겼던 글이 논란을 빚었다. 해당 글에는 미성년자인 그가 이른바 '조건 만남', 즉 성매매를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비난 여론이 계속되자 그는 래퍼 경영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지만 성매매 의혹에 대해서는 "그러한 방식으로 어떠한 만남을 가져본 적은 결단코 없다"고 부인했다.

아들의 논란에 당시 바른정당 소속이었던 장제원 의원은 대변인과 부산시장 위원장직에서 사퇴하기도 했다.

장제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아들은 성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안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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