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8 °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MLB 노사, 마약성 진통제 검사 시행 논의중

매일경제 김재호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노사가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ESPN'은 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무작위 검사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양 측의 논의는 초기 단계이며 시즌이 끝난 뒤 논의가 더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캑스의 사인이 마약성 진통제 중독으로 알려지면서 이를 검사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중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스캑스의 사인이 마약성 진통제 중독으로 알려지면서 이를 검사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중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메이저리그 노사는 지난 몇 년간 냉랭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지만, 약물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공통 분모를 찾았다는 것이 이 매체의 주장이다.

양 측이 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 시작한 것은 원정 도중 호텔에서 숨진 LA에인절스 좌완 타일러 스캑스 때문이다. 스캑스에 대한 부검 결과 옥시코딘, 펜타닐 등 마약성 진통제 성분이 발견됐고 이로 인한 중독이 주요 사인중 하나로 알려지면서부터다.


ESPN은 마약성 진통제가 메이저리그의 금지 약물 목록에 포함돼 있지만, 이에 대한 검사는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소개했다. 마이너리그는 조금 더 엄격해서 이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2회 연속 양성 반응이 나오면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다.

ESPN이 마이너리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지난 5년간 7만 5천여 회의 약물 테스트가 진행됐는데 마약성 진통제로 징계를 받은 경우는 10여 차례에 불과했다.

적발 사례가 많지 않았지만, 리그 사무국은 메이저리그에서 검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메이저리그는 마이너리그보다 수입이 많고, 경기 강도나 일정이 더 힘들기에 진통제 복용이 더 잦을 것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ESPN은 리그 사무국이 마리화나에 대한 검사를 폐지하는대신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는 옵션을 고려중이라고 전했다. 마리화나는 현재 메이저리그 금지 약물 목록에 포함돼 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이에 대한 징계를 내리지 않고 있는 상태라 사실상 유명무실해졌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조진웅 은퇴 선언
    조진웅 은퇴 선언
  2. 2민경훈 축의금 루머
    민경훈 축의금 루머
  3. 3홍명보 멕시코 월드컵
    홍명보 멕시코 월드컵
  4. 4박나래 공갈 혐의 맞고소
    박나래 공갈 혐의 맞고소
  5. 5손흥민 LAFC
    손흥민 LAFC

매일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