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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5일 쉬면 부진?

조선일보 성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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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 패전 때 '5일 휴식'… 콜로라도戰 선발 등판도 주목

LA 다저스 류현진(32)이 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벌이는 MLB(미 프로야구)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4일 현지 취재진에 "류현진이 평소 안 하던 불펜 피칭을 2일 했다"면서 "지난 세 차례 등판보다는 위력을 발휘하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통 선발투수들은 등판 이틀 전쯤 불펜 피칭을 하며 구위를 점검한다. 하지만 류현진은 국내 프로야구 한화에서 뛰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투구 훈련은 거의 생략하고 실전에 들어가곤 했다. 대신 스트레칭이나 마사지, 어깨 보강 운동 등에 더 신경 썼다. 그가 2일 불펜 피칭을 했다는 것은 그만큼 로키스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의미다.

류현진은 앞선 세 경기 연속 패전 투수였다. 지난달 12일 시즌 12번째 승리 후 '5일 휴식 후 등판' 일정으로 나섰던 세 경기에서 내리 부진했다. 14와 3분의 2이닝 동안 18실점 하면서 1.45였던 평균자책점이 2.35로 치솟았다.

에이스가 갑자기 흔들린 이유에 대해 여러 추측이 나왔다. 체력이 떨어졌을 가능성이 그중 하나다. 류현진은 2019시즌에 이미 25번 선발로 나섰다. 12번은 등판 간격이 닷새였다. 공교롭게도 휴식일이 4일로 짧았거나 혹은 6일 이상으로 길었던 등판 13번의 성적이 훨씬 좋았다(표 참조). 2015년 어깨 수술 이후 사실상 처음 풀타임을 치르는 그는 "몸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말한다. 최근 연패 중에도 공의 위력(직구 시속 145㎞ 안팎, 분당 회전수 2100여번)이나 공을 뿌리는 위치 등은 시즌 평균과 비슷했다. 제구가 잘되지 않았거나 투구 패턴을 상대팀에 읽히고 있다는 분석이 더 설득력 있다.

류현진과 함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는 뉴욕 메츠의 제이콥 디그롬(8승8패·평균자책점 2.76)과 워싱턴 내셔널스의 맥스 셔저(9승5패·평균자책점 2.60)는 4일 선발 대결을 펼쳤다. 디그롬이 7이닝 4실점(6삼진), 셔저는 6이닝 4실점(7삼진)으로 주춤했다. 내셔널스가 11대10으로 역전승한 이 경기에서 둘은 승리·패전과 관계가 없었다. 여전히 MLB 전체 평균자책점 선두인 류현진이 로키스를 제물로 삼을 경우 사이영상 경쟁에서 다시 앞서 나갈 수 있다.

[성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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