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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대표 "시리아 북서부서 4개월간 민간인 1천명 숨져"

연합뉴스 임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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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첼레트 취임 1주년 간담회…美, 아동 무기한 구금 규정에 우려
미첼 바첼레트 [AFP=연합뉴스]

미첼 바첼레트
[AFP=연합뉴스]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 지역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충돌로 지난 4개월 동안 1천 명이 넘는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인권 최고대표)은 4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4월 29일부터 8월 29일까지 이들립과 그 주변 지역에서 민간인 1천89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중 1천31명은 정부군과 동맹군의 공습으로, 58명은 반군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특히 사망자 가운데 304명이 어린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4개월 동안 병원 등 의료 시설 51곳도 파괴됐다며 "영토 장악을 위해 민간인 희생에 대한 우려는 거의 없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바첼레트 최고대표는 또 미국 정부가 아동이 포함된 불법 이민자 가족을 기한 없이 구금할 수 있도록 한 새 규정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서 우려를 표했다.


그는 매우 짧은 기간만 최종적인 조처로써 아동을 구금할 수 있도록 한 '아동 권리 협약'을 언급하며 "(미국의 새 규정은) 국제 협약과 인권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바첼레트 최고대표는 더불어 홍콩 사태와 관련해서도 "모든 종류의 폭력 행위에 반대한다"며 "시위대와 당국이 테이블에 앉아 대화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바첼레트 최고대표는 두 차례에 걸쳐 칠레 대통령을 지낸 인물로, 지난해 9월 3일 유엔의 인권 업무를 책임지는 인권고등판무관에 취임했다.

engin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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