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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천 조카 "성접대 동영상 속 주인공은 김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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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성범죄 혐의를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지난 5월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뇌물수수·성범죄 혐의를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지난 5월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3차 공판서 증언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은 문제의 성접대 동영상 내 인물이 본인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 반면 건설사업자 윤중천 씨는 2013년 검찰 수사에서 이미 동영상의 주인공이 김 전 차관이라고 진술했다.

2차례 연속 무혐의 처리됐던 별장 성접대 의혹 제기 6년 만에 진행 중인 이 사건 형사재판에서 동영상 내 인물이 김 전 차관이라는 새로운 증언이 나왔다.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정계선) 심리로 열린 김 전 차관의 3차 공판에서는 윤중천 씨의 5촌 조카 A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A씨는 윤씨의 부탁을 받고 성관계 장면이 담긴 CD를 구워준 인물이다.

검찰과거사위원회가 A씨의 집에서 압수한 CD에는 '회장님'이라는 폴더가 있다. 그 폴더 안에는 '2007'이라는 하위 폴더가 있고 그 안에 ‘hak'로 시작되는 이름의 파일이 저장됐다.

"저 파일명은 어떻게 만든 겁니까?"(검사)

"김학의라는 말을 들어서…"(A씨)


"윤중천씨한테 동영상 속 사람이 김학의라는 말을 듣고 파일명을 바꿨다는 거죠?"(검사)

"네."(A씨)

A씨는 2008년 1월 윤중천 씨가 자신의 휴대전화에 있는 사진과 동영상을 컴퓨터에 저장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증언했다.


다만 A씨는 이 파일을 실행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13년 경찰이 압수한 A씨의 휴대전화에는 김학의 전 차관의 번호가 저장된 것도 공개됐다.

"김학의 피고인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았죠?"(검사)


"윤중천 씨가 알려줘서… 전화를 안 받는다고 전화해보라고 했습니다."(A씨)

피고인석에 앉은 김학의 전 차관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

김 전 차관은 2003년 1월~2011년 윤씨에게 받은 3000만원을 비롯해 뇌물 약 1억7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2006~2007년 성접대 등 13회 향응을 받은 혐의도 포함됐다. 성폭행 혐의로는 증거 불충분으로 기소되지 않았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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