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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외교부, 지소미아 종료 결정 후 첫 국장급 협의..."소통 계속하자는 데 공감"

조선일보 윤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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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29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29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29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등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 정부가 지난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내린 이후 처음으로 외교 당국 간 국장급 협의가 열린 것이다.

김 국장은 이날 가나스기 국장에게 일본 정부가 전날 한국을 수출 심사 우대국 명단(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시행한 데 대해 강한 유감과 항의의 뜻을 전하며 조속한 철회를 요구했다. 김 국장은 특히 화이트리스트 갈등 국면을 해결하기 위해선 양국의 수출 관리 당국 간 대화가 조속히 성사돼댜 한다고 했다. 김 국장은 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과 관련해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보를 알려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가나스기 국장이 어떤 입장을 보였는지 외교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외교 당국자는 "양측은 이날 협의에서 외교 당국 간 소통이 계속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면서 "앞으로도 관련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가나스기 국장은 김 국장과의 회동에 이어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만나 한일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한다.

[윤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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