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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치아 삐뚤게 만드는 '덧니 시술' 인기

머니투데이 하세린국제경제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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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명 '덧니 시술'로 알려진 야에바 시술을 받기 전과 후의 모습. (ⓒ제팬데일리프레스)

▲ 일명 '덧니 시술'로 알려진 야에바 시술을 받기 전과 후의 모습. (ⓒ제팬데일리프레스)

보통 교정을 한다고 하면 치아를 고르게 하는 시술을 생각하지만 최근 젊은 일본 여성들 사이에서는 치아를 일부러 삐뚤게 교정하는 덧니 시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의 영문 온라인 매체인 '제팬데일리프레스'는 4일 이같은 새로운 유행을 소개하며 일본 여성들이 치아를 삐뚤게 하기 위해 200~500달러(약 20~50만원)의 비용을 내고 '야에바' 시술을 받는다고 전했다.

'야에바'(やえ-ば)는 일본어로 '덧니' 혹은 '다층'이라는 뜻이다. 이름 그대로 덧니를 만드는 시술로 어금니에서부터 치아를 일부로 앞으로 몰리게 해 인공 덧니를 만들어 낸다.

매체는 일본 남성들이 젊은 여성들의 덧니에 굉장한 매력을 느낀다며 시술을 받기 위해 여성들이 비싼 비용을 들이는 것은 물론 고통스런 시술 과정까지 감내한다고 말했다.

'야에바' 시술로 유명한 한 치과의사는 치과 홍보를 위해 18세 여학생 3명이 시술을 받으면서 노래하는 영상을 인터넷에 띄웠고, 이들을 'TYB48'라는 그룹명으로 데뷔까지 시켰다. 그룹명 역시 '가짜 덧니'라는 뜻을 가진 일본 이름을 영어로 읽었을 때의 줄임 형태로 만들었다.

일본의 이러한 덧니 만들기 추세에 대해 서양 치의학계도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서양인들은 보통 치아를 고르게 하기 위해 수천 달러의 돈을 들이기 때문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술이 어린 여성들에 대한 성적매력을 조장하고 있다며 우려스런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이는 자연 덧니가 어린 아이들의 유치(乳齒) 단계에서 많이 나타나기 때문인데, 이러한 시술이 남성들의 어린 여성에 대한 성적 환상을 채우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 '덧니 걸그룹' TYB48 멤버들의 모습. 왼쪽부터 나나, 미오, 리카. (ⓒ제펜데일리프레스)

▲ '덧니 걸그룹' TYB48 멤버들의 모습. 왼쪽부터 나나, 미오, 리카. (ⓒ제펜데일리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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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세린국제경제부 인턴기자 i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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