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조선비즈 언론사 이미지

은성수 "DLS 사모로 판 은행들…제도 허점 이용했나 살피겠다"

조선비즈 이종현 기자
원문보기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판매해 논란이 되고 있는 파생결합상품(DLS·DLF)에 대해 제도의 허점을 이용한 측면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은 후보자는 29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이 자본시장 활성화에 무슨 기여를 했느냐는 질문에 "사모펀드는 기업 활성화를 위한 목적인데, (문제가 된) DLS는 기업으로 가는 게 아니라 투자상품으로 취급된 거라 왜 사모펀드로 했는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1조원 가깝게 판 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은 불완전판매 논란에 휩싸여 있다. 금융감독원이 두 은행의 상품 설계 과정과 판매 과정에 대한 집중 검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두 은행은 사모펀드로 팔아야 할 고위험 파생금융상품을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공모펀드 팔듯이 팔았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은 후보자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일정 정도 공감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DLS의 경우 투자자가 은행에 갔더니 2% 정기예금 가입하느니 독일금리에 투자하면 4% 준다고 하니 가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질의에 나선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은행들이 감독 사각지대에서 사모펀드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공모를 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자 은 후보자도 "금감원이 설계부터 판매까지 조사 중이다. 지적한 문제가 발견되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은 후보자는 "(사실상) 공모인데 사모펀드 운영하는 식으로 하면서 제도의 허점을 이용했다는 문제 제기를 이해했다"며 "관련 문제를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종현 기자(iu@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차은우 탈세 의혹
    차은우 탈세 의혹
  2. 2도쿄전력 원전 경보음
    도쿄전력 원전 경보음
  3. 3김병기 공천 헌금 의혹
    김병기 공천 헌금 의혹
  4. 4이사통 김선호
    이사통 김선호
  5. 5월드컵 베이스캠프 과달라하라
    월드컵 베이스캠프 과달라하라

조선비즈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