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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② 조동혁 "한송이와 연애 잘하고 있죠…결혼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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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음엔터테인먼트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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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최근 종영한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극본 유소정, 연출 김정민, 이하 '오세연')은 이른바 '문제작'이었다. '불륜'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전면 내세웠기 때문. 금기된 사랑으로 인해 혹독한 홍역을 앓는 네 남녀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잘 닿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 이후 '오세연'은 사랑으로 인한 희열과 고통을 섬세하고 깊이 있게 그려내 공감을 얻었다.

배우 조동혁은 '오세연'에서 이혼남이자 천재 화가인 도하윤 역을 맡았다. 그는 슬럼프에 빠졌을 때 최수아(예지원 분)를 만나 뮤즈를 만난 듯 영감을 느끼고, 강렬한 사랑에 빠진다. 조동혁은 도하윤이 최수아를 만나 사랑의 감정을 깨닫고, 서로를 애절하게 원하고, 최수아를 위해 힘겹게 사랑을 놓는 도하윤의 감정선을 잘 표현해 호평을 얻었다. 그는 '오세연'의 도하윤을 연기하며 불륜이라는 자극적 소재가 아닌,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조동혁은 지난 몇 년 간 본의 아니게 공백기를 가져왔다. 이후 본격적 연기 복귀작으로 '오세연'을 택했고, '어른 멜로'의 정점을 보여주며 배우로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앞으로 다양한 장르, 재밌는 작품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는 조동혁을 28일 뉴스1이 만났다.

열음엔터테인먼트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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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①에 이어>

-벌써 16년 차 배우인데 연기 생활을 돌아보면 어떤가.

▶지금도 계속 연기를 하고 나 자신이 조금씩 발전하는 것을 보니 모나지 않게 배우 생활을 잘 이어오고 있는 것 같다. 경력이 차다 보니 확실히 책임감은 더 들고, 이에 대한 스트레스도 심하다. 실력으로 보여줘야 하니 고민이 많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볼펜도 입에 물고 대본 읽고 그런다. 이런 것들이 쌓이면 더 탄탄한 배우가 되지 않을까 한다.

-베테랑이어도 연기는 여전히 쉽지 않은가 보다.

▶연기는 초보 때도, 십여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어렵다. 그 인물과 나를 맞춰나가는 작업이 쉽진 않다. 하지만 이것이 점점 맞아 들어갈 때 희열과 성취감 느낀다. 우리가 성취감이 많은 직업은 아니지 않나. 명확한 실적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 걸 연기로 찾으려고 한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전에 공백기가 좀 길었다. 앞으로는 작품 활동을 활발히 할 계획인지.

▶본의 아니게 몇 년 쉬게 됐는데, 그 시간을 돌아보니 안타깝더라. 배우는 작품을 통해 배우는 게 많으니 몇 개 더 했으면 연기를 더 풍부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좋은 작품에 많이 출연하고 싶다. 다만 작품은 재밌어야 한다고 본다. 극이 재미는 없는데 캐릭터만 좋다고 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재밌는 걸 하고 싶다. 그 안에서 캐릭터까지 좋으면 베스트고.


-현재 배구선수 한송이와 공개 열애 중인데, 결혼 계획은 없나.

▶아직 결혼 계획은 없고, 하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 연애는 잘하고 있다.

-예능 출연 생각은.

▶안 한다는 생각은 없다. 한때는 예능에 활발히 출연하기도 했고. 좋은 계기가 있으면 하고 싶다.

-차기작 계획은 있나.

▶현재 얘기 중이다. 만약 출연하게 되면 이미지 변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나중에는 가벼운 캐릭터도 한 번 연기해보고 싶다.


-최근에 SNS도 시작했더라.

▶이제 조금씩 하고 있다. 다들 SNS로 드라마 홍보를 하는데 나만 안 하는 게 좀 그렇더라. 그래서 계정을 하나 만들고 그동안 찍은 걸 조금씩 올리고 있다. 그런데 쉽지 않다. 남들한테 사진 찍어달라고 하는 것도 쑥스럽고.(웃음) 잘하시는 분들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카페도 운영하고 있지 않나.

▶친한 형이랑 함께 하고 운영하고 있다. 사실 돈을 못 번다. 흑자를 내기 시작한 지 이제 1~2개월 정도 됐다.(웃음) 형이 버텨줘서 여태까지 운영할 수 있었다. 가게에 크게 관여하진 않지만 촬영이 없는 날은 무조건 나온다.

-마지막으로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을 시청해준 시청자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정말 뜻밖의 사랑을 받아서 너무 감사하다. 이 드라마로 갈증이 해소됐다면 그걸로 만족스럽다. 다음에 또 다른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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