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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동양인으로서 할리우드 연기, 어깨 무거웠다"

연합뉴스 이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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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베일리'로 할리우드 영화 첫 출연
캐서린 프레스콧 "영화 보고 개 입양하는 분 많아졌으면"
'안녕 베일리'[CJ엔터테인먼트 제공]

'안녕 베일리'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첫 할리우드 진출인데, 동양인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것 같아서 어깨가 무거웠어요."

할리우드 영화 '안녕 베일리'에 출연한 가수 헨리(30)가 할리우드에 진출한 소감을 밝혔다.

26일 서울 용산구의 한 영화관에서 열린 '안녕 베일리' 기자간담회에서 헨리는 "좋은 기회라 처음에는 놀랐다"며 "할리우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동양인이 많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때부터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안녕 베일리'는 씨제이를 지키기 위해 세 번 환생한 개 베일리의 이야기를 다룬다. 계속 환생하며 씨제이의 곁을 지키는 개 베일리와 그와 함께하는 싱어송라이터 씨제이의 성장기가 따뜻하게 그려진다.

헨리는 "강아지들이 주인공인, 가족적이며 사랑스러운 영화다"며 "보고 나면 따뜻한 마음으로 영화관을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드라마 '스킨스'에 출연한 캐서린 프레스콧이 씨제이를 연기했고 헨리는 씨제이의 둘도 없는 '남사친' 트렌트 역을 맡았다.


'안녕 베일리' 기자간담회 참석한 헨리(왼쪽)와 캐서린 프레스콧(오른쪽)[촬영 이도연]

'안녕 베일리' 기자간담회 참석한 헨리(왼쪽)와 캐서린 프레스콧(오른쪽)
[촬영 이도연]



기자간담회에 동석한 캐서린 프레스콧은 "기타 치면서 노래하는 인물"이라고 씨제이를 소개하며 "전에는 기타 치면서 노래해 본 적이 없어서 연습을 많이 했다. 헨리가 기타 연주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헨리는 "저는 활발하고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지만 트렌트는 얌전하다. 그래서 항상 촬영 들어가기 전에 '진정해. 집중. 모범생'이라고 되뇌면서 클래식 배우던 시절을 생각했다"고 했다.

MBC TV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된 두 사람은 기자간담회 내내 귓속말을 하기도 하는 등 친분을 과시했다.


헨리는 "어제 캐서린을 홍대에 데려갔는데, 다들 알아봐서 놀랐다. '나 혼자 산다' 덕분인 것 같다"며 "캐서린은 좋은 여자 사람 친구다"고 웃었다.

개와 인간의 우정을 다룬 영화인 만큼, 두 배우는 "개를 사는 대신 유기견을 입양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프레스콧은 "반려견을 구매하는 것보다는 유기견에게 집을 찾아주는 편이 훨씬 더 좋을 것 같다"며 "개를 입양하기 전에 본인의 생활방식도 파악해야 한다. 출장이 많거나 하면 개를 키우기 힘들다"고 말했다.


헨리도 "영화를 찍으면서 유기견들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다. 너무 많고 불쌍하다"며 "최근 '나 혼자 산다'에도 성훈 회원이 유기견을 입양한 이야기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헨리는 "앞으로도 연기에 계속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 관객들은 제가 연기하는 모습에 아주 익숙하지 않을 거예요. 관객들이 헨리보다는 영화의 감동적인 스토리에 더 집중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트렌트와 같은 모습도 더 많이 보여드릴게요. 음악, 예능, 연기 모두 사람들과 소통하고 감정을 전달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해서 다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dy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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