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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라 "변상욱 앵커는 편협한 사고에 갇힌 386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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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앵커 "종북몰이 집회에 학생 밀어올리는 건 반대"

변상욱(60) YTN 앵커가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비판한 청년을 조롱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신보라(36) 자유한국당 의원이 변 앵커를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변 앵커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시각 광화문, 한 청년이 단상에 올랐다"면서 이 청년의 말인 "저는 조국 같은 아버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여기 이렇게 섰습니다"를 인용했다. 이어 "그러네. 그렇기도 하겠어. 반듯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면 수꼴 마이크를 잡게 되진 않았을 수도. 이래저래 짠하다"고 비꼬았다.

그러자 이날 저녁 신 의원은 "청년의 발언 내용을 정확히 듣기는 했느냐"면서 변 앵커의 발언을 비판했다.

신 의원은 자신의 SNS에서 변 앵커를 향해 "당신이 비아냥댔던 그 청년은 대학 때 소중한 아버지가 급작스레 돌아가시면서 집안의 가장이 되었다"며 "자녀에게 온갖 특권을 대물림해주고 꽃길만 걷게 해줄 수 있는 조국 같은 특권층 아빠는 아니었어도 다정하고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해온 이 시대의 보통 아버지셨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아버지를 떠나 보내고도 이 시대의 희망을 위해 총학생회에서, NGO에서 고군분투한 이 청년의 삶과 가족에 대해 그렇게 함부로 지껄일 수 있나. (변 앵커는) 편협한 사고에 갇힌 386꼰대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청년과 가족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다. 청년과 그 아버지와 가족을 모욕했다. 트윗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비가 계속되자 변 앵커는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러나 오후 9시께 이날 광화문 집회 주최 측을 비판하는 글을 재차 올렸다.

그는 "젊은 세대가 분노하면 의견을 경청하고 정책과 청문회에 반영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정치에 휘둘리고 싶지 않아 하는데도 당명을 감추고 주관하거나 종북몰이 연장선상에 있는 집회에 학생들을 밀어올리는 건 반대다. 특히 여당은 청년들에게서 무엇을 못 읽고 있는지 돌이켜 보길"이라고 적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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