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서울경제 언론사 이미지

중고나라에서 성지순례 글이 된 ‘삼익기타’

서울경제 심우일 기자
원문보기


중고나라에 올라온 한 삼익기타 판매 글이 이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다.

23일 중고나라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올라온 한 판매글이 4만 이상의 조회수와 550개의 댓글을 기록하는 등 회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글은 지난 2010년 10월 올라온 삼익기타 판매글이다. 당시 한 회원은 중고나라에 삼익악기에서 만든 첫 번째 통기타 모델을 20만원에 판매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판매자는 “이 기타는 희소성이 있어서 10년 뒤엔 50만원으로 가격이 뛸 것”이라고 장담했다. 하지만 이 글은 공방을 낳았다. 다른 회원이 “10년 지나면 기타는 망가질 것”이라는 댓글을 남겼고, 판매자는 “내가 관리를 잘해서 쉽게 망가질 기타가 아니다”라고 반박했기 때문이다. 첫 댓글을 남긴 회원은 “그럼 내가 10년 뒤에 50만원을 주고 구매하겠다”라고 다시 댓글을 남겼고, 말싸움에 짜증이 난 판매자는 “장난은 다른데 가서 하라”는 글을 남기며 이들의 공방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8년이 흐른 지난해 10월, 댓글을 남겼던 회원은 “2년 남았군요. 잘 지내시죠?”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는 첫 게시글 시점으로부터 10년이 되기까지 2년이 남았다는 의미였다. 아무 반응이 없던 판매자는 지난 7월 “1년 남았네요”라고 말했고, 첫 댓글은 남겼던 회원도 “슬슬 쪼달리기 시작하는군요”라고 말하며 이에 응답했다.

현재 이 판매글은 ‘삼익기타 10년의 약속’이라며 중고나라 회원들 사이에서 일종의 필수 방문 코스로 떠올랐고, 사람들은 로또 당첨부터 애인 만들기, 가족 건강 등 다양한 소원들을 남기고 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하나의 중국 존중
    하나의 중국 존중
  2. 2이정현 어머니
    이정현 어머니
  3. 3박철우 대행 데뷔전
    박철우 대행 데뷔전
  4. 4장원진 감독 선임
    장원진 감독 선임
  5. 5나나 역고소 심경
    나나 역고소 심경

서울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