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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구 나쁜사람(사진=방송캡처) |
개그맨 이상구가 3년 만에 ‘나쁜사람’으로 복귀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나쁜사람’ 코너를 통해 3년 만에 무대에 복귀한 이상구는 녹슬지 않은 개그감각을 선보였다.
이날 이상구는 ‘나쁜사람’ 코너에서 빈집을 턴 용의자로 경찰서에 잡혀 들어와 조사를 받았다.
이에 개그맨 이찬, 이문재, 유민상이 이상구를 조사하는 형사로 등장해 빈집을 턴 이유를 추궁하며 용의자 이상구를 압박했다.
특히 이상구는 “사실 그 집은 부모님과 살던 집이다. 그런데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쫓겨났다”며 “이후 아버지는 하늘나라로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앓아 누우셨고 여동생은 아직도 아버지가 돌아오시는 줄 안다” 구구절절한 사연으로 형사들의 동정심을 유발하는 모습을 보인 것.
무엇보다 피도 눈물도 없이 조사를 하겠다고 다짐했던 형사들은 이런 이상구에게 “동정심 유발하지 마”라고 경고를 하다가도 눈물을 흘리며 결국에는 “풀어주자”고 입을 모아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더욱이 이상구가 경찰이 추궁할 때마다 동정심을 유발하는 코멘트로 상황을 모면하는 모습은 ‘개그콘서트’의 관객들을 폭소케 하기에 충분했다.
한편 이상구는 지난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지난 2008년 ‘상구야’를 끝으로 ‘개그콘서트’에서 하차한 바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nstmf@starnnews.com이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