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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군 장악' 이들리브에 민간인 대피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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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 중인 시리아 시민들. (자료사진) © AFP=뉴스1

대피 중인 시리아 시민들.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시리아 정부가 반군 장악 지역인 서북부 이들리브주(州)에서 민간인들이 안전하게 피할 수 있도록 대피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시리아 국영 사나(SANA)통신은 이날 외교부 소식통을 인용, "시리아 정부가 하마주 북부에 인도적 회랑를 연다"며 "(이 통로는) 테러리스트들이 지배하는 하마 북부와 이들리브 남부지역을 떠나려는 시민들을 대피시키는데" 이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터키 국경과 가까운 이들리브는 현재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에 반대하는 반군들의 마지막 거점지다.

알카에다 출신 지도자가 이끄는 무장조직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이 올 1월 이들리브를 장악하자 시리아 정부군은 4월부터 이 지역 공습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민간인 수백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리아 정부는 이 지역을 떠나기로 한 민간인들에게 피난처와 식량, 의료 지원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 지역의 민간인들은 시리아 정부가 자신들을 체포하거나 군 병력으로 징집할 것을 두려워해 정부의 피난 제의를 경계하고 있다고 AFP가 전했다.


AFP는 "시리아 정부군은 이전에도 반군 지역의 민간인 대피를 진행했었다"며 "이는 무력이나 교섭을 통해 그 지역을 탈환하겠다는 예고와 같았다"고 전했다.

시리아 정부군은 대피로 조성 계획 발표 전날 이들리브 요충지인 칸 세이쿤을 반군으로부터 탈환했다.

시리아 이들리브주에서 대피 중인 시리아 시민들. (자료사진) © AFP=뉴스1

시리아 이들리브주에서 대피 중인 시리아 시민들. (자료사진) © AFP=뉴스1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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